항암 효과 노린다면 양송이버섯, 다이어트엔 새송이버섯이 유리한 이유

폴리페놀, 단백질, 비타민 함량 따져보니… 마트 버섯 코너 ‘진짜 승자’는

사진 : 버섯 / 생성형 이미지
국, 볶음, 구이 등 활용도가 높아 식탁에 자주 오르는 버섯. 가격도 저렴해 장바구니에 부담 없이 담곤 한다. 하지만 모양만큼이나 영양 성분도 제각각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드물다.

어떤 버섯은 항암 효과에 탁월한 성분을 품고 있고, 다른 버섯은 다이어트에 특화된 영양소로 가득하다. 흔히 먹는 양송이, 새송이, 팽이버섯 세 가지만 비교해도 그 차이는 뚜렷하다. 건강을 위해 버섯을 챙겨 먹는다면, 이제부터라도 효능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항암 효과 가장 뛰어난 버섯은 따로 있었다

사진 : 양송이버섯 / unsplash.com
세 종류의 버섯 중 항산화 능력이 가장 뛰어난 것은 양송이버섯이다. 충북대 식품생명·축산과학부 연구팀 분석 결과, 양송이버섯의 폴리페놀 함량은 100g당 47.1mg으로 새송이나 느타리버섯보다 월등히 높았다.

폴리페놀은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으로, 우리 몸의 세포 손상을 막고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양송이버섯에는 폴리페놀뿐만 아니라 셀레늄, 비타민C 등 다른 항산화 성분도 풍부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 뼈와 치아를 구성하는 필수 미네랄인 인도 100g당 약 102mg 들어있다.

사과 12배 단백질 품은 다이어터 맞춤 버섯

사진 : 새송이 버섯 / 생성형 이미지
체중 관리가 목표라면 새송이버섯이 정답에 가깝다. 새송이버섯의 단백질 함량은 2.5~4.0%에 달한다. 이는 사과의 12배, 오렌지의 4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단백질은 포만감을 주고 근육 생성에 필수적이다.

열량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 제격이다. 특히 주목할 성분은 비타민C다. 큰 새송이버섯 100g에는 비타민C가 21.4mg 들어있는데, 이는 팽이버섯의 10배 수준이다. 비타민C는 피부 건강과 호르몬 분비에 관여해 건강한 다이어트를 돕는다.

면역력 고민이라면 팽이버섯을 고를 이유

사진 : 팽이버섯 / 생성형 이미지
팽이버섯은 면역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팽이버섯 100g에는 성인 하루 필요량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비타민B1, B2 등이 함유돼 있다. 비타민B군은 신체 에너지 대사를 원활하게 해 피로를 줄이고 활력을 높인다.

또한 식물성 식품에는 부족하기 쉬운 필수 아미노산 ‘라이신’을 함유한 점도 특징이다. 라이신은 성장과 조직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해 면역 체계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결국 어떤 버섯을 고를지는 자신의 건강 목표에 따라 달라지는 셈이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