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배출 돕는 ‘칼륨’의 두 얼굴, 고지혈증 관리보다 더 중요한 경고
하지만 이 고구마가 특정 건강 상태를 가진 이들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몸에 좋다는 이유만으로 무심코 즐기다간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상황이다.
나트륨 배출 효과 뒤에 숨은 위험
문제는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다. 신장이 칼륨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면 혈중 칼륨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고칼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 만성콩팥병 환자라면 고구마 섭취량도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하는 이유다.
고지혈증 예방, 고구마 하나로 안 된다
풍부한 식이섬유 역시 고구마의 장점이다. 소화 속도를 늦춰 포만감을 주고, 혈중 콜레스테롤 관리에도 일부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지방 함량이 거의 없어 기름진 간식을 대체하기에도 적합하다.건강식이라 믿고 먹다간 혈당 오를 수도
고구마는 주성분이 탄수화물이라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오를 수 있어 당뇨병 환자는 섭취량 조절이 필수적이다.60대 이후 건강 관리를 위해 고구마를 찾는다면, 특정 질환을 고치는 ‘약’이 아닌 균형 잡힌 식단의 ‘재료’로 여겨야 한다. 혈압과 고지혈증은 나트륨과 포화지방을 줄이는 식습관이 우선이다. 특히 신장질환이나 당뇨가 있다면 칼륨과 탄수화물 함량을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섭취량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