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고혈압 식단에 표고버섯 추가한다면 주목할 점
에리타데닌, 베타글루칸 성분 제대로 활용하는 법
실제로 표고버섯 속 특정 성분들은 지질 대사와 관련해 오래전부터 연구 대상이었다. 기름진 육류 대신 표고버섯을 식단에 올리면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알려진 효능을 제대로 누리려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지점이 있다.
양파 47배 효과, 진실은 달랐다
일각에서 제기된 ‘양파보다 47배 강한 효과’라는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 더 중요한 사실은 표고버섯이 이미 좁아진 혈관의 동맥경화성 플라크를 녹여 없애거나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역할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혈관 청소부라는 표현은 과장에 가깝다.에리타데닌이 혈관 속 기름을 녹일까
고지혈증 관리에 있어 표고버섯 섭취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은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섭취를 줄이는 것이다. 고지방 육류를 즐기던 사람이 식단의 일부를 표고버섯, 채소, 콩류로 바꾸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다. 다만 이미 고지혈증 약을 복용 중이라면, 음식만으로 괜찮을 것이라 판단해 임의로 약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정말 효과 보려면 조리법이 더 중요했다
결국 60대 이후의 혈관 건강은 표고버섯 한 가지로 결정되지 않는다. 규칙적인 운동, 체중 관리, 저염식 등 생활 전반의 노력이 뒷받침될 때 표고버섯은 건강한 식단의 훌륭한 조력자가 될 수 있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