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높이려다 되레 영양소 손실... 찜기에 찔 때도 핵심은 ‘온도’였다
하지만 영양 성분을 제대로 섭취하려면 조리법에 신경 써야 한다. 흔히 하는 세척과 가열 방식이 오히려 고구마의 핵심 영양소를 파괴할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많은 이들이 무심코 따르던 조리법이 영양 손실의 주범이었던 셈이다.
고구마의 영양 가치는 상당하다. 중간 크기 고구마 한 개에는 약 4g의 식이섬유가 들어있다. 이는 하루 권장량의 16%에 해당하며, 장내 지방이나 콜레스테롤과 결합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생고구마를 잘랐을 때 나오는 하얀 진액 속 ‘야라핀’ 성분은 장운동을 촉진해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무심코 수세미로 닦는 습관이 문제였다
영양 손실을 최소화하려면 부드러운 스펀지나 손을 이용해 흙만 가볍게 털어내는 방식으로 세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껍질째 먹을 때 더 많은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는 상식과 직결되는 부분이다.
전자레인지 조리가 단맛을 막는 이유
고구마를 익히는 방식 역시 영양과 맛을 좌우한다. 핵심은 온도와 시간이다. 고구마 속 전분을 단맛이 나는 맥아당으로 바꾸는 효소는 60~70도의 온도에서 가장 활발하게 작용한다.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