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력 보충에 단백질은 필수지만 고기는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지방은 적고 타우린 풍부한 식재료의 재발견.
충분한 단백질과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필요한 시기, 이들이 주목하는 식재료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특정 성분 하나가 보약처럼 작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력 보충이라는 목적에 더 충실한 방식이다.
기름진 보양식이 부담될 때 낙지를 찾는다
낙지에는 피로 해소 성분으로 알려진 타우린도 풍부하다. 타우린은 담즙산 결합 등 인체 내 다양한 생리 과정에 관여한다. 하지만 이것이 몸속 독소를 직접 제거하거나 혈관을 청소한다는 통념은 과장된 해석이다.
면역 기능 역시 단백질, 아연, 비타민 등 여러 영양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결과다. 연포탕은 이러한 균형 잡힌 식사의 일부로 활용할 때 그 가치가 빛난다.
국물보다 건더기에 영양이 집중된다
무와 버섯, 미나리 등 채소를 함께 먹으면 식사의 영양 구성은 한층 다채로워진다. 밥을 곁들일 때도 낙지와 채소를 먼저 충분히 먹고 양을 조절하면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피할 수 있다.
낙지는 짧게 익혀야 부드러움을 살린다
다만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낙지를 설익히는 것은 피해야 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나 어린이는 해산물을 충분히 가열해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식품 안전이 식감보다 우선이다.
열을 가하면 타우린 같은 영양소가 파괴된다는 이유로 살짝 데치기만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질겨지는 것을 막는 것이 짧게 익히는 핵심 이유이지, 영양소 보존을 위해 충분한 가열을 생략할 필요는 없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