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다고 알려진 계피, 하지만 시중 제품 대부분은 장기 섭취 시 문제 될 수 있다.
잘못 먹으면 비싼 한약도 소용없게 만드는 계피의 두 얼굴
하지만 전문가들은 계피를 의약품처럼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특히 건강을 위해 매일 꾸준히 섭취하는 습관은 특정 성분 때문에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중에서 흔히 유통되는 계피의 종류와 그 안에 숨겨진 성분의 정체를 알면 무분별한 섭취가 왜 문제 되는지 명확해진다.
항생제 효과는 시험관 속 이야기일 뿐이다
세균 감염으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면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따라야 한다. 계피를 먹는다고 해서 감염이 치료되거나 몸속 염증이 사라지는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임의로 약을 중단하고 식품에 의존하는 것은 감염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혈당 관리 효과도 맹신해서는 안 된다
계피가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지만, 아직 일관된 결론이 나온 것은 아니다. 연구마다 사용된 계피의 종류, 양, 기간이 모두 달라 인슐린처럼 혈당을 조절하는 식품으로 보기는 어렵다.문제는 ‘카시아 계피’ 속 쿠마린 성분이다
쿠마린은 과다 섭취 시 일부 사람에게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다. 독일 연방위해평가원에 따르면 카시아 계피의 쿠마린 함량은 실론 계피보다 수십 배에서 많게는 수백 배까지 높게 나타난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