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만 명 데이터가 입증한 커피와 대사증후군의 놀라운 관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한 커피 속 비밀… 많이 마신다고 좋은 건 아니었다
커피가 몸에 좋은지 나쁜지를 두고 벌어지는 논쟁은 여전히 뜨겁다. 하지만 최근 국내외 대규모 연구들이 특정 조건에서 커피가 심장 대사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내놓고 있다. 특히 하루에 마시는 커피의 양이 핵심 변수였다.수십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들은 공통적으로 하루 ‘두세 잔’의 커피에 주목했다. 이는 커피를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나타나는 유의미한 차이로, 커피 소비 습관이 건강 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인 수치로 보여주는 상황이다.
36만 명 데이터는 특정 섭취량을 지목했다
여기서 말하는 심장 대사성 다중 질환은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당뇨병 등 두 가지 이상의 대사성 질환이 동시에 발생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단일 질병이 아닌 복합적인 질환의 위험을 낮췄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국내 연구에선 여성에게 더 긍정적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커피가 혈중 HDL 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는 커피 섭취가 실제 혈액 건강 지표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시사한다.
커피 속 폴리페놀이 그 배경으로 지목된다
커피가 어떻게 이런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것일까. 연구자들은 커피가 체내에서 대사되는 과정에 주목했다. 이 과정에서 약 80개에 달하는 대사산물이 생성되는데, 이것이 심장 대사 기능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커피에 풍부하게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폴리페놀의 강력한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가 체내 염증 반응을 줄이고 전반적인 대사 건강을 증진시킨다는 설명이다.
몸에 좋다고 무작정 마시면 안 되는 이유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