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량 장기 복용 시 결석 발생 위험 2배 증가… 몸속 ‘옥살산’의 습격
종합비타민, 피로회복제 무심코 같이 먹었다간… 나도 모르게 상한선 훌쩍
몸에 좋다고 알려진 성분이라도 과하면 독이 되는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고용량 비타민C는 체내 대사 과정에서 특정 물질과 결합하며 출산에 버금가는 통증을 유발하는 불씨가 된다.
피로회복제가 신장 결석 위험 2배 높이는 이유
고용량 비타민C를 장기간 섭취할 경우 신장 결석 발생 위험은 일반인 대비 2배 가까이 높아진다. 비타민C가 몸속에서 대사되며 ‘옥살산염’이라는 물질로 바뀌기 때문이다. 이 옥살산염이 소변 속 칼슘과 만나면 뾰족하고 단단한 ‘옥살산칼슘 결석’을 만든다.피로를 풀기 위해 시작한 메가도스 요법이 오히려 소변 길을 막는 돌을 키우는 셈이다. 비뇨의학과 전문의들이 권장하는 하루 안전 섭취 상한선은 500mg 수준이다.
무심코 먹는 영양제, 중복 함량 확인해야
결석 크기에 따라 대처법도 달라진다
하지만 옆구리를 쥐어짜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나 혈뇨가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결석이 너무 크거나 염증을 유발하면 체외충격파 쇄석술 등으로 돌을 분쇄해 제거해야 신장 손상을 막을 수 있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