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면역력은 덤... 몸속 수분 조절하는 의외의 원리

호박죽에 팥 한 숟갈, 부족했던 ‘비타민 B1’ 채우는 신의 한 수

사진 : 늙은 호박 / 생성형 이미지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유독 생각나는 식재료가 있다. 바로 늙은 호박이다. 10월부터 12월까지가 제철인 늙은 호박은 예로부터 부기 완화와 면역력 관리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왔다.

특유의 단맛과 풍부한 영양 덕분이다. 여기에는 과학적인 배경이 숨어있다. 특히 몸의 수분 조절과 관련된 성분들이 주목받는다.

몸의 부기를 빼주는 특별한 이유

늙은 호박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풍부한 수분과 칼륨 함량이다. 이 두 요소가 체내 불필요한 나트륨과 노폐물 배출을 돕는 이뇨 작용을 촉진한다. 아침에 얼굴이 자주 붓거나 몸이 무겁게 느껴진다면 늙은 호박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회복기 환자나 산모, 노인에게 권장되기도 한다. 소화 흡수가 잘되는 당분을 함유하고 있어 위장이 약한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다만 특정 질환으로 인한 부기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호박죽에 팥을 넣으면 효과가 더 좋다

늙은 호박의 영양을 이야기할 때 베타카로틴 성분을 빼놓을 수 없다.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어 면역 세포 활성화를 돕는다. 비타민C 또한 풍부해 일교차가 큰 환절기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준다.
사진 : 호박죽, 팥 / 생성형 이미지
늙은 호박을 더 효과적으로 섭취하는 방법도 있다. 바로 호박죽을 끓일 때 팥을 함께 넣는 것이다. 늙은 호박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는 비타민 B1을 팥이 보충해 준다.
비타민 B1은 피로 해소와 스트레스 완화에 관여하는 영양소로, 영양학적 균형을 맞추는 좋은 조합이다.
사진 : 손질법 / 생성형 이미지
손질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반으로 갈라 숟가락으로 속과 씨를 긁어내고 껍질을 벗기면 된다. 이렇게 손질한 과육으로 죽이나 찜, 차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호박씨는 따로 모아 말려 볶아 먹으면 훌륭한 간식이 된다.
사진 : 호박씨 / 생성형 이미지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