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많은 닭고기, 안심하고 먹었다간 고지혈증 위험 높아질 수도
조리법에 따라 국물까지 위험해지는 뜻밖의 이유
특히 닭 껍질은 예외다. 지방이 집중된 이 부위는 흔히 기름지다고 여기는 삼겹살보다도 열량이 높다. 건강을 위해 닭고기를 선택했더라도 섭취 부위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지는 상황이다.
삼겹살보다 열량 높은 이유 있었다
닭 껍질 열량이 높은 이유는 지방 함량 때문이다. 닭 껍질 100g에는 약 40g의 지방이 들어있다. 지방은 1g당 9kcal로, 단백질이나 탄수화물(1g당 4kcal)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열량을 낸다.
포화지방산 수치가 고지혈증 부른다
중요한 것은 포화지방산의 절대적인 양이다. 닭 껍질 100g에는 포화지방산이 9.1g 포함돼 있다. 성인 하루 포화지방산 권장 섭취량이 15g 이하인 점을 고려하면, 닭 껍질 100g만 먹어도 하루 기준치의 약 60.7%를 채우게 된다.
만약 튀김이나 볶음 요리로 닭 껍질을 섭취했다면, 다른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포화지방산까지 더해져 하루 권장량을 쉽게 초과할 수 있다.
국물 요리도 안심할 수 없는 배경
고지혈증이나 심혈관질환 우려가 있다면 조리 전에 껍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닭고기 요리를 먹을 때는 살코기 위주로 섭취하고, 껍질을 함께 끓인 국물은 가급적 피하는 편이 현명하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