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에 오히려 소리가 더 커지는 이유 따로 있었다
설사·복통 동반된다면 단순 생리 현상 아닐 수도
오히려 소리를 막으려고 식사를 거르는 행동은 역효과를 낳기도 한다. 장으로 유입된 다량의 공기나 특정 음식으로 생성된 가스가 원인일 수 있으며, 때로는 특정 질환이 보내는 신호일 가능성도 있다.
결국 배에서 나는 소리는 단순한 생리 현상을 넘어 현재 장 건강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굶었는데 소리가 더 커지는 이유 있었다
공복 상태가 길어지면 장은 내부를 청소하듯 강하게 수축 운동을 시작한다. 이때 장 내부에 음식물이 없고 공기와 액체만 남아있으면 소리가 더 크게 울려 퍼진다. 소리가 날까 봐 식사를 거르면 오히려 더 강한 장 수축을 유발해 소음이 심해지는 것이다.복통 설사 동반되면 질환 신호일 수도
단순한 소음과 병원을 찾아야 할 위험 신호는 동반 증상으로 구분한다. 만약 설사가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발열, 입 마름, 소변량 감소 같은 탈수 증세가 보이면 진료가 필요하다. 특히 어린이와 고령자는 탈수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혈변이나 검은 변, 원인 모를 체중 감소, 잠에서 깰 정도의 야간 복통 및 설사는 더욱 심각한 경고 신호다. 배가 심하게 부풀어 오르면서 구토를 하거나 방귀와 대변이 완전히 멈춘다면 장폐색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