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술 효과 짧아지는 최악의 습관, ‘이것’부터 바꾸니 달라졌다

피부과 의사도 강조하는 ‘물광’ 유지 비법, 시술 후 관리가 핵심

사진 : 물광주사 / unsplash.com
건조한 환절기, 당기는 피부를 해결하기 위해 ‘물광주사’ 시술을 찾는 이들이 많다. 시술 직후엔 반짝이는 피부에 만족하지만, 한 달도 안 돼 다시 푸석해진 피부에 실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주사의 원리와 효과 유지 기간, 결정적으로 사후 관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물광주사 효과가 기대보다 짧게 느껴지는 데는 그만한 배경이 있다. 단순히 수분을 채우는 시술이 아니라는 점부터 짚고 넘어가야 한다.

히알루론산 채웠는데 왜 금방 건조해질까

사진 : 히알루론산 / unsplash.com
물광주사는 자기 무게의 수백 배에 달하는 물을 끌어당기는 히알루론산을 피부 진피층에 주입하는 원리다. 피부가 스스로 수분을 머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셈이다. 이를 통해 피부 당김이 완화되고 표면에 윤기가 돌며, 화장 밀착력도 개선된다.

하지만 이는 영구적인 효과가 아니다. 주입된 히알루론산은 시간이 지나면서 체내에서 서서히 분해된다. 개인차는 있지만 보통 효과는 몇 주에서 몇 달 정도 유지된다. 이 때문에 초기에는 2~4주 간격으로 2~3회 시술을 받은 뒤, 주기적으로 유지 시술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진 : 물광주사 수분공급 / unsplash.com
리쥬란이 피부 재생에, 콜라겐 유도 주사가 탄력에 초점을 맞추는 것과 달리 물광주사는 수분 공급이 핵심 목적이다. 따라서 자신의 피부 고민이 건조함인지, 탄력 저하인지를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시술 효과 결정짓는 의외의 생활 습관

고가의 시술을 받았더라도 일상 습관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효과는 빠르게 사라진다. 무너진 피부 장벽 사이로 주입된 히알루론산이 끌어당긴 수분이 금방 증발하기 때문이다. 시술 효과를 길게 유지하려면 피부 장벽을 지키는 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
사진 : 자외선 차단제 / unsplash.com
세안 직후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는 것은 기본이다. 자외선 차단제 사용도 필수적인데, 자외선이 히알루론산 분해를 촉진하고 피부 노화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가습기로 실내 습도를 조절하고, 피부 장벽을 손상시키는 뜨거운 물 세안을 피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사진 : 가습기 / unsplash.com
시술 직후 흔히 저지르는 실수도 있다. 시술 당일 무리하게 화장을 하거나 사우나를 이용하면 감염 위험이 커진다. 주사 자국이 오돌토돌하게 올라오는 엠보싱 현상이 나타났을 때 손으로 강하게 누르면 멍이 심해질 수 있으니 절대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

이런 반응 나타나면 즉시 병원 찾아야

대부분의 부작용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주삿바늘로 인한 멍이나 부기, 통증은 흔히 나타나는 반응이다. 하지만 심상치 않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각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얼굴이 심하게 붓고 호흡 곤란, 전신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나면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일 수 있으니 즉시 119에 연락해야 한다. 주사 부위가 붉게 부어오르며 열감이나 고름이 생긴다면 감염 가능성이 높으므로 신속히 병원을 찾아야 한다.
사진 : 병원 점검 / 생성형 이미지
시술 후 몇 주가 지나도 딱딱한 멍울이 만져진다면 약물이 뭉친 결절일 수 있다. 이런 경우 시술받은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상태를 점검받는 것이 안전하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