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 때마다 혈압 걱정이라면… 식탁 위 흔한 채소의 놀라운 효능
마늘·시금치도 혈관 청소부 역할, 중장년층 겨울철 건강 관리 비법
날씨가 쌀쌀해지면 혈관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 기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체온 유지를 위해 혈관을 수축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혈압이 급격히 높아질 수 있다.이럴 때 해답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다. 바로 식탁 위 흔한 채소들이다.
콩나물과 숙주나물, 시금치, 마늘이 그 주인공으로, 각각 중성지방과 혈압, 콜레스테롤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분을 품고 있다.
콩나물·숙주나물이 중성지방 수치를 낮춘 배경
실제로 한서병원 연구진이 국내 성인 1554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콩나물과 숙주나물을 가장 많이 섭취한 남성 그룹은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중성지방 수치가 약 119mg/dL 낮았다. 내장지방과도 연결되는 중성지방 수치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난 것이다.
마늘 섭취량과 혈압의 상관관계 드러났다
이는 혈압 관리와 직결된다. 한 연구에 따르면 마늘 섭취량이 많은 남성은 수축기 혈압이 최대 15.48mmHg, 이완기 혈압은 12.13mmHg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17.41mg/dL 증가해, 마늘이 뇌졸중이나 심부전증 등 심혈관계 질환 예방과 관련해 언급되는 이유를 뒷받침한다.
시금치가 혈관 확장에 관여하는 원리
일산화질소는 혈관을 확장하는 작용에 직접 관여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든다. 혈관이 넓어지니 자연스레 혈압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한 연구에서는 젊은 성인 중 시금치 섭취량이 많은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수축기 혈압이 약 21.40mmHg 낮게 나타나기도 했다. 평소 혈압이 높거나 겨울철 혈관 건강이 걱정된다면 식단에 이 채소들을 더하는 것을 고려해볼 만하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