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무호흡증 위험 최대 28% 줄여… 50만 명 데이터로 확인된 식습관의 힘
고르곤졸라·체다 등 특정 치즈 섭취와 관련성 주목… 국내 환자 수도 급증세
치즈 섭취량 많을수록 위험도 낮아졌다
이번 연구는 중국 란저우대 의대 양 웬웬 교수 연구팀이 진행했다.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와 핀란드 핀젠 바이오뱅크에서 확보한 50만 명 이상의 건강 데이터를 활용해 식습관과 수면 무호흡증의 관계를 분석했다.단순한 위험 감소 너머, 신체 지표도 바뀌었다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단순히 질환 발병 위험만이 아니었다. 치즈 섭취가 신체에 미치는 구체적인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수면 무호흡증과 관련된 44가지 생체 지표(바이오마커)를 함께 분석했다.분석 결과 전체 지표의 절반이 넘는 23가지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개선된 지표에는 아스파르트산 아미노트랜스퍼라제, 요소, 시스타틴 C 등이 포함됐다. 성호르몬 결합 글로불린과 테스토스테론 수치, 이완기 혈압에서도 개선이 나타나 치즈가 특정 대사 경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내 환자 3.4배 급증, 남의 일 아니다
국내 상황도 심상치 않다. 2018년 4만 5067명이던 국내 수면 무호흡증 환자는 최근 집계에서 15만 3802명으로 늘었다. 5년 사이 약 3.4배 증가한 규모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