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재배량 적고 유통 까다로워 몸값 높아져
비타민·식이섬유 풍부하지만 ‘이것’ 하나는 꼭 주의해야
제철이 짧고 가격대가 높아 선뜻 손이 가지 않는 탓이다. 하지만 무화과가 한국에서 비싼 데에는 단순히 희소성 때문만은 아니다.
그 배경에는 까다로운 유통 구조와 보관의 어려움이라는 현실적인 문제가 얽혀 있다.
한국에서 유독 비싼 몸값의 배경
국내에서 무화과를 쉽게 접하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재배량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제철인 늦여름에서 가을에 잠시 시장에 나오지만, 물량이 제한적이라 금세 자취를 감춘다. 껍질이 매우 얇고 과육이 부드러워 작은 충격에도 쉽게 상처가 나는 점도 가격을 높이는 요인이다.반면 터키를 비롯한 지중해 연안 국가에서는 무화과 생산량이 많아 일상적인 과일로 통한다. 생과로 팔기 어려운 상품은 건무화과, 잼, 주스 등으로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인다. 생산량과 유통 구조가 과일의 위상을 바꾸는 셈이다.
알고 보면 영양 가득한 이유
비싼 가격표 뒤에는 뛰어난 영양 성분이 숨어있다. 무화과는 달콤한 맛과 달리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을 돕고 배변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과일을 먹을 때 포만감을 함께 얻고 싶은 사람에게도 무화과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각종 비타민과 미네랄도 함유했다. 특히 칼륨 함량이 높아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다. 칼슘과 마그네슘 역시 들어있어 뼈와 근육 건강 관리에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
생과보다 가공품으로 즐기는 방법
구입 후 바로 먹지 못할 상황이라면 올바른 보관이 중요하다. 무화과는 서로 눌리지 않게 한 층으로 펼쳐 보관해야 한다. 키친타월을 깐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2~3일 정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