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걸레보다 흠집 걱정 없고 기름때 흡수는 ‘최고’

일회용 청소포 값 굳는 건 기본, 반려동물 키우면 활용도 2배

사진 : 수건 / 생성형 이미지
몇 년 사용해 뻣뻣해진 수건은 애물단지 취급을 받기 일쑤다. 흡수력도 예전 같지 않고 부피만 차지해 버려지는 경우가 태반이다.

하지만 이 낡은 수건이 오히려 새 청소용품보다 뛰어나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드물다. 버려질 수건 한 장이 살림 곳곳에서 비용을 아껴주는 효자 아이템으로 거듭나는 배경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새 걸레보다 낡은 수건이 더 좋은 이유

새로 산 청소용 걸레는 오히려 보풀이 일거나 먼지를 밀어내기도 한다. 반면 오래 사용하며 반복적으로 세탁한 수건은 다르다.
이미 섬유가 부드럽게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유리나 광택이 있는 가구를 닦을 때 흠집을 낼 우려가 적고, 오히려 먼지와 물기를 말끔하게 흡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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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수건 특유의 보풀 날림 현상이 없어 거울이나 유리창을 닦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춘 셈이다. 낡았다는 이유만으로 버리기에는 아까운 성능이다.

청소포 값 아껴주는 만능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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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손쉬운 활용법은 낡은 수건을 손바닥 크기로 여러 장 잘라두는 것이다. 이렇게 만든 ‘재활용 걸레’는 주방의 기름때를 닦거나 바닥의 찌든 때를 제거할 때 부담 없이 쓰고 버릴 수 있다.
매번 사서 쓰는 일회용 청소포 비용이 부담스러웠다면, 낡은 수건을 잘라두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지출을 줄일 수 있다. 한 번에 여러 장을 만들어두면 청소할 때마다 편리하게 꺼내 쓰면 된다.
사진 : 수건 / unsplash.com
활용 범위는 청소에만 그치지 않는다. 큼직한 수건은 반려동물 목욕 후 몸을 말려주거나 산책 후 발을 닦는 용도로 제격이다.
겨울철에는 창문 아래에 길게 깔아두면 결로 현상으로 흘러내리는 물기를 흡수하는 역할도 훌륭히 해낸다. 몇 장을 겹쳐 박음질하면 푹신한 무릎 방석이나 냄비 받침으로도 재탄생한다. 새 수건을 장만했다면, 낡은 수건은 버리지 말고 청소함에 보관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