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으로 덮는 게 아니라 냄새 분자를 빨아들이는 원리
바짝 말리지 않으면 오히려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다
그런데 살림에 알뜰하기로 소문난 독일 가정에서는 특별한 제품 없이 이 문제를 해결해왔다. 집에서 흔히 나오는 재료 하나를 재활용하는 방식인데, 그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이들이 사용하는 비법의 핵심은 바로 ‘커피’에서 나온다. 그 배경에는 단순한 향이 아닌 과학적 원리가 숨어있다.
향기로 냄새 덮는 방식과는 근본이 다르다
독일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은 다름 아닌 커피를 내리고 남은 찌꺼기다. 커피 원두 찌꺼기는 표면에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미세 구멍을 가지고 있다. 이 구멍들이 냉장고 속 냄새 분자를 자석처럼 빨아들여 붙잡아두는 ‘흡착’ 작용을 한다.효과 보려면 ‘이것’ 하나는 반드시 지켜야
완전히 말린 찌꺼기는 다시백이나 작은 종이컵에 담아 냉장고 구석에 두면 된다. 다만 흡착 능력에도 한계가 있어 2~3주에 한 번씩은 새것으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