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돌이 진작 이렇게 쓸걸’ 27년차 주부가 리필값 아끼는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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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09 0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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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09 07 22:35
리필값 아끼려다 되레 낭패 볼 수도… 세척보다 중요한 ‘이것’
바닥, 침구, 옷… 청소 장소에 따라 궁합이 완전히 달랐다
바닥 먼지나 옷에 붙은 머리카락을 뗄 때 흔히 쓰는 ‘돌돌이’. 간편하지만 계속 뜯어 쓰는 테이프 리필 비용이 은근히 부담이다. 반려동물을 키우거나 머리카락이 긴 가족이 있다면 그 속도는 더 빠르다.
이런 고민 속에 최근 물로 씻어 반영구적으로 쓰는 롤 클리너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리필값이 들지 않고 쓰레기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하지만 무작정 테이프형을 대체했다간 오히려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두 제품의 장단점과 청소 장소별 적합한 사용법을 알아야 진짜 ‘절약’이 가능하다.
리필값 아끼려다 청소 망치는 이유
물 세척형은 표면의 가벼운 먼지나 머리카락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청소 후 롤러를 물에 헹구기만 하면 돼 리필 테이프를 살 필요가 없다. 매일 옷이나 침구를 정리하는 습관이 있다면 소모품 비용을 눈에 띄게 줄일 수 있다.
반면 접착력 자체는 테이프형보다 약한 편이다. 끈적한 음식물 부스러기나 기름때, 젖은 오염물을 제거하는 데는 적합하지 않다. 오히려 오염이 롤러 전체에 번질 수 있어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세척보다 건조가 더 중요한 까닭
씻어 쓰는 돌돌이의 핵심은 ‘관리’에 있다. 사용 후에는 흐르는 미지근한 물에 부드럽게 문질러 이물질을 씻어내야 한다. 뜨거운 물이나 거친 수세미는 롤러 표면을 손상시켜 접착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세척보다 중요한 것은 건조 과정이다. 물기가 남은 채로 보관하면 냄새가 나거나 표면이 끈적하게 변질될 수 있다.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완전히 말린 뒤 덮개를 씌워 보관하는 습관이 제품 수명을 좌우한다.
현명한 소비는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생각에서 벗어나는 데서 시작된다. 강력한 접착이 필요할 땐 기존 테이프형을, 가벼운 일상 먼지 제거에는 물 세척형을 사용하는 식의 ‘분업’이 가장 효율적이다.
침실에는 침구용, 현관에는 외투용으로 용도를 나눠 비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작은 습관의 변화가 불필요한 리필 낭비를 막고 살림의 부담을 덜어준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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