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르지 않아도 저절로 분해되는 원리, 하지만 ‘이 재질’은 절대 금물
뜨거운 물과 만나면 산소 거품이 ‘부글부글’…세척 전 반드시 확인할 것
주방 후드 필터에 노랗게 엉겨 붙은 기름때는 주방 위생의 오랜 골칫거리다. 수세미로 문질러도 끈적하게 밀릴 뿐, 좀처럼 시원하게 닦이지 않는다. 많은 이들이 결국 청소를 미루는 이유다.하지만 힘든 노동 없이 단 20분 만에 기름때를 녹여내는 방법이 있다. 핵심은 뜨거운 물과 흔히 사용하는 한 가지 가루의 조합에 숨어있다. 이 방식은 물리적인 힘이 아닌 화학적 반응을 이용해 기름때를 스스로 분해시킨다.
뜨거운 물과 만나자 기름때가 분해된 배경
동시에 물이 강한 알칼리성으로 변하면서 기름 성분을 비누처럼 바꿔놓는다. 기름이 물에 쉽게 씻겨 나가는 상태로 바뀌는 것이다. 뜨거운 물의 열기가 딱딱하게 굳은 유막을 부드럽게 만드는 효과까지 더해져, 굳이 문지르지 않아도 기름때가 저절로 떨어져 나간다.
필터 재질 확인 안 하면 변색될 수도 있다
다만 이 방법은 효과가 강력한 만큼 사용 전 확인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후드 필터의 재질이다. 만약 필터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다면, 강알칼리성인 과탄산소다 용액에 의해 검게 변색될 수 있어 사용을 피해야 한다.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