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의 저가 자외선차단제를 둘러싼 성능 논란이 새 국면을 맞았다. 한 유튜버가 일부 제품의 자외선 차단 지수(SPF)가 표기보다 낮다고 문제를 제기하며 소비자 불안이 커졌다.
이에 공급업체 8곳이 일제히 추가 시험에 나섰고, ‘싼 게 비지떡’이라는 인식이 사실인지 관심이 쏠렸다. 결국 다이소와 공급사들은 전문 임상기관 4곳에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내놨다.
결국 8개 제품 모두 재시험대에 올랐다
사진 : 다이소 ‘과일나라 선크림’ / 다이소몰 사진 캡처
이번 논란으로 추가 시험이 진행된 제품은 총 8종이다. 과일나라, 김정문알로에, VT 등 다이소에서 판매되던 자외선차단제들이 그 대상이었다. 공급사들은 대한피부과학연구소, 한국피부과학연구원 등 국내 전문 임상기관 4곳에 각각 성능 검증을 의뢰했다.
사진 : 다이소 ‘과일나라 선크림’ / 다이소몰 사진 캡처
시험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에 따라 유효 피험자 1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인체적용시험’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성다이소 측 설명에 따르면, 논란이 된 8개 제품 모두 식약처가 정한 자외선차단성능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이소, 영상 삭제와 정정 요구 나섰다
사진 : 다이소 ‘VT PDRN 광채 선 에센스 ‘ / 다이소몰 사진 캡처
공급업체들은 관련 시험 자료 일체를 관할 지방 식약청에 제출했다. 제품표준서 사본부터 최근 진행한 인체적용시험 결과까지 포함된 자료다. 이로써 8개 제품은 공식적으로 식약처 기준을 충족했음을 다시 한번 확인받았다.
사진 : 다이소 ‘VT PDRN 광채 선 에센스 ‘ / 다이소몰 사진 캡처
아성다이소는 문제를 처음 제기한 유튜브 채널 측에 공식 대응도 예고했다. 해당 영상의 삭제와 함께 사실관계에 부합하는 정정 콘텐츠 게시를 요구할 계획이다. 소비자에게 혼선을 준 부분에 대한 공식 사과도 요구 항목에 포함됐다. 이번 논란은 가격과 성능이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화장품은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성능이 낮다고 단정할 수 없으며, 고가 제품이라도 모든 사람에게 맞는 것은 아니다.
사진 : 다이소 ‘김정문알로에 워터리 선크림’ / 다이소몰 사진 캡처
자외선차단제의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사용 습관도 중요하다. 시험 기준을 통과한 제품이라도 소량만 바르거나 꼼꼼히 펴 바르지 않으면 기대한 차단 효과를 얻기 어렵다. 자신의 생활 환경에 맞는 차단 지수(SPF, PA)를 확인하고, 야외 활동이 길다면 2~3시간마다 덧바르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