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과육 속에 숨어있는 벌레와 곰팡이
안전하게 세척하고 섭취하는 방법은 따로 있었다
가을 제철을 맞은 과일은 맛과 향이 일품이다. 많은 이들이 겉이 깨끗하고 윤기가 흐르면 좋은 과일이라 여기고 별다른 의심 없이 구매한다.하지만 겉모습만 믿고 껍질째 먹었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 껍질이 얇고 과육이 부드러운 일부 과일은 작은 틈으로 벌레나 이물질이 쉽게 파고들기 때문이다.
특히 무화과, 살구, 홍시가 대표적이다. 먹기 전 몇 가지 특징만 알아두면 이런 불상사를 피할 수 있다.
겉은 멀쩡해도 속은 다를 수 있는 무화과
따라서 무화과를 먹기 전에는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구는 것이 좋다. 세게 문지르면 얇은 껍질이 상처를 입어 과육이 쉽게 무를 수 있기 때문이다. 상태가 의심된다면 반으로 잘라 내부를 꼭 확인하고 섭취해야 한다.
살구는 과육보다 씨를 더 조심해야 하는 이유
과육보다 더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바로 씨다. 살구씨 속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이 성분은 인체 내에서 분해될 때 독성을 띤 시안화물을 생성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너무 무른 홍시는 곰팡이를 의심해야 한다
만약 시큼하거나 술처럼 발효된 냄새가 난다면 이미 부패가 시작됐다는 신호다. 표면에 미세한 곰팡이가 보인다면 절대 섭취해서는 안 된다. 달콤함 뒤에 숨은 위험을 피하려면 손상되지 않은 과일을 고르는 습관이 중요하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