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기만 잘 날려도 식감이 포슬포슬, 밥반찬은 물론 술안주로도 그만

사진 : 두부 계란볶음 / 생성형 이미지
두부는 밥상에 자주 오르는 식재료지만, 조리법은 부침이나 찌개 정도로 한정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조리 순서와 불 조절에 약간의 변화만 줘도 전혀 다른 식감과 풍미의 요리가 탄생한다.

핵심은 두부를 으깨 수분을 충분히 날리고, 파기름을 활용해 풍미를 더하는 것이다. 이 간단한 과정 하나로 퍽퍽하거나 질척거리는 식감 대신 포슬포슬한 두부 계란볶음을 만들 수 있다.

두부의 수분을 날리는 것이 핵심

사진 : 두부 / 생성형 이미지
조리의 시작은 파기름이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송송 썬 쪽파를 볶아 향을 낸다. 파 향이 충분히 올라오면 두부 1모를 넣고 주걱으로 자연스럽게 으깬다.

이때 가장 중요한 과정은 두부의 수분을 충분히 날리는 것이다. 중 약불에서 저어가며 볶다 보면 처음에는 흥건했던 물기가 점차 사라진다. 이 과정을 거쳐야 완성된 요리가 질척거리지 않고 고슬고슬한 식감을 낸다.

많은 이들이 이 단계를 생략하거나 시간을 단축하려다 맛있는 두부 볶음에 실패하곤 한다. 물기가 거의 보이지 않을 때까지 볶아주는 인내가 필요하다.

계란과 굴소스 넣는 최적의 타이밍

사진 : 두부 / 생성형 이미지
두부가 포슬포슬해지면 미리 풀어둔 계란 2개를 붓고 빠르게 섞는다. 몽글몽글한 식감을 원한다면 너무 잘게 부수지 않고 크게 저어주는 것이 좋다.

계란이 80% 정도 익었을 때 굴소스 1스푼과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춘다. 굴소스를 너무 일찍 넣으면 탈 수 있고, 너무 많이 넣으면 짤 수 있어 양 조절이 필요하다.
사진 : 두부, 계란, 참기름 / 생성형 이미지
모든 재료가 어우러지면 불을 끈다.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한 바퀴 두르고 남은 쪽파를 뿌려주면 고소한 풍미와 향긋함이 더해진 밥도둑 반찬이 완성된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