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핀 노란 민들레, 잡초로만 여기면 손해
알고 보니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고였다
하지만 이 식물은 프랑스에서 전혀 다른 대접을 받는다. 일부 판매점에서는 1kg으로 환산한 가격이 2만 원을 훌쩍 넘을 정도로 귀한 식재료로 통한다.
주인공은 바로 민들레다. 우리나라에서는 발길에 채이지만, 바다 건너에서는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다.
프랑스인들이 민들레를 돈 주고 사 먹는 배경
특히 식용으로 재배한 어린잎은 샐러드에 그대로 사용하고, 말린 잎은 차로 우려 마신다. 실제 프랑스의 일부 상점에서는 건조한 민들레 잎이 100g당 3유로(약 4400원) 이상에 팔리기도 한다.
알고 보면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고였다
민들레의 가치는 풍부한 영양 성분에서 나온다. 미국 농무부(USDA) 영양자료에 따르면, 생민들레 잎 100g에는 비타민 A가 약 508마이크로그램(㎍ RAE) 들어있다.이는 정상적인 시각 기능 유지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베타카로틴, 루테인, 제아잔틴 같은 항산화 성분도 함유하고 있다.
뼈 건강에 중요한 영양소도 풍부하다. 같은 양의 생잎에는 비타민 K가 778㎍, 칼슘은 187mg이나 들어있다. 비타민 K는 정상적인 혈액 응고와 뼈 구성에 필요한 영양소다.
이 밖에도 철분 3.1mg, 비타민 C 35mg과 함께 칼륨, 식이섬유까지 갖춰 영양 구성이 알차다. 비타민 C는 식물성 철분의 흡수를 돕는 역할도 한다.
나물로 먹을 땐 한 가지를 꼭 확인해야
다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도로변이나 도심 공원에서 자란 민들레는 자동차 매연이나 중금속 등 오염물질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크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