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 보관 3일 만에 시큼한 냄새… 잘못은 ‘물’이 아니었다
얼려도 맛없는 이유, 해동 전 ‘이 과정’ 빠뜨리면 소용없어
매일 물을 갈아주는 정성을 들였음에도 이런 경험을 했다면, 보관 과정에서 결정적인 무언가를 놓쳤을 가능성이 크다. 단순히 물에 담가두는 것만으로 두부의 신선도를 완벽히 지킬 수 없는 배경이 있다.
매일 물 갈아도 소용없던 이유
다른 음식을 조리하던 젓가락이나 입에 닿았던 숟가락이 보관 용기에 그대로 들어가면 물은 순식간에 오염된다. 미생물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반드시 깨끗하게 씻은 집게나 숟가락을 사용하고, 물을 갈아줄 때 용기 안쪽도 함께 세척하는 것이 좋다.
상한 두부, 헹궈서 끓이면 괜찮을까
만약 두부에서 시큼한 냄새가 나거나 표면이 미끈거린다면 이미 변질이 시작됐다는 신호다. 색이 변했거나 용기가 부풀어 올랐을 때도 마찬가지다. 이런 두부를 물에 헹구거나 끓여 먹으려는 시도는 위험하다.
세척이나 가열만으로 미생물과 변질 과정에서 생긴 유해 물질이 모두 제거되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상태가 의심스럽다면 아깝더라도 버리는 편이 안전하다. 밀폐용기에 개봉 날짜를 적어두면 이런 실수를 줄일 수 있다.
남은 두부, 얼렸더니 식감이 살아났다
며칠 안에 두부를 먹기 어렵다면 냉동 보관이 현명한 대안이다. 두부의 물기를 충분히 제거한 뒤, 한 번에 사용할 만큼 나눠 밀폐용기에 담아 얼리면 된다. 영하 18도 이하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