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잡고 붓기 빼주고… 가을 서리 맞고 영양 꽉 찬 식재료들

의외의 단맛과 풍미, 환절기 면역력 지키는 숨은 제철 음식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쌀쌀해지는 10월이면 으레 대하나 전어를 떠올린다. 가을 제철 음식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식탁을 더 풍성하게 만들고 싶다면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 흔하지만 이 시기에 영양과 맛이 최고조에 달하는 숨은 식재료가 따로 있다.

특히 환절기 건강 관리에 신경 쓰는 이들이라면 주목할 만한 음식들이다.

찬 바람 불면 단맛 오르는 가을 채소의 재발견

사진 : 아욱 된장국 / 생성형 이미지
대표적인 것이 아욱이다. 가을 서리를 맞은 10월 아욱은 줄기가 연하고 단맛이 깊어진다. 특히 칼슘 함량은 시금치의 약 2배에 달해 성장기 어린이나 뼈 건강이 중요한 성인에게 좋다.

성질이 차가워 평소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 보통 건새우를 넣어 구수한 된장국으로 많이 즐긴다.
사진 : 고들빼기 김치 / 생성형 이미지
쌉싸름한 맛이 매력인 고들빼기 역시 10월이 제철이다. 고들빼기 뿌리에 풍부한 이눌린 성분은 ‘천연 인슐린’으로 불리며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는다. 특유의 쓴맛을 내는 사포닌은 간 해독과 피로 해소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고등어 말고 삼치, 붓기 빼주는 늙은 호박

사진 : 삼치 / 생성형 이미지
등푸른생선 중에서는 10월부터 살이 통통하게 오르는 삼치를 빼놓을 수 없다. 이 시기 삼치는 지방이 알차게 차올라 풍부한 불포화지방산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삼치는 살이 부드럽고 비린내가 적은 편이다. 생선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진 : 호박죽 / 생성형 이미지
몸이 잘 붓는 체질이라면 늙은 호박을 기억해 둘 만하다. 10월에 본격 수확하는 늙은 호박은 칼륨이 풍부해 몸속 불필요한 수분과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 또한 베타카로틴 성분은 면역력을 끌어올려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호박죽 한 그릇은 훌륭한 영양 간식이 된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