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마리 휴지 심지가 천연 방향제로 변하는 간단한 원리.

비싼 디퓨저 없이 화장실을 향기롭게 만드는 비결이 따로 있었다.

화장실에 들어설 때마다 느껴지는 퀴퀴한 냄새는 적잖은 스트레스다. 이 때문에 많은 가정이 시중에서 판매하는 방향제나 탈취제를 따로 구매해 비치한다.
사진 : 두루마리 휴지 / 생성형 이미지
하지만 값비싼 방향제를 매번 사지 않아도 되는 의외의 방법이 있다. 해답은 화장실에 늘 있는 두루마리 휴지에 숨어 있었다.

휴지 하나로 공간의 분위기를 바꾸는 이 간단한 요령은 비용 부담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받는다.

휴지 심지가 향기를 머금는 원리가 있었다

두루마리 휴지가 방향제 역할을 하는 데는 과학적 원리가 있다. 휴지 가운데의 단단한 심지는 종이 재질로 만들어져 향을 쉽게 흡수하고, 이를 서서히 공기 중으로 방출하는 특성을 가진다.
사진 : 휴지 / 생성형 이미지
특히 휴지를 한 칸씩 사용할 때마다 심지가 미세하게 회전한다. 이 과정에서 머금고 있던 향이 자연스럽게 퍼져나가 화장실 전체를 은은하게 채운다.

돈 안 들이고 고급스러운 향 만드는 법

방법은 놀라울 정도로 간단하다. 먼저 평소 좋아하는 향의 아로마 오일을 준비한다.
사진 : 아로마 오일 / 생성형 이미지
새 두루마리 휴지를 걸기 전, 안쪽 심지에 아로마 오일을 두세 방울 정도 떨어뜨리면 모든 준비가 끝난다. 이때 오일이 휴지 겉면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집에 사용하던 아로마 오일이 있다면 사실상 추가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 셈이다. 향이 옅어지면 다시 한두 방울을 보충해 주기만 하면 된다.
사진 : 다 쓴 휴지 심지 재활용 / 생성형 이미지
이처럼 작은 변화 하나만으로도 매일 사용하는 화장실을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 다 쓴 휴지 심지는 버리지 않고 전선 정리함이나 작은 수납통으로 재활용하는 것도 좋은 살림 노하우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