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양념으로 10분 만에 완성하는 일본식 비빔면 ‘아부라소바’

익숙한 매운맛에 감칠맛 더하는 ‘비법 양념’의 정체

사진 : 비빔 신라면 / 생성형 이미지
뜨끈한 국물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라면. 하지만 익숙한 조리법에서 벗어나면 전혀 다른 별미를 만날 수 있다. 국민 라면인 신라면을 국물 없이, 일본식 비빔면으로 즐기는 방법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아부라소바’로 불리는 이 메뉴는 신라면 특유의 매운맛에 감칠맛과 고소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조리 시간은 단 10분. 집에 있는 기본 양념만으로 일본 라멘 전문점의 맛을 재현하는 레시피의 핵심을 들여다봤다.

스프 절반만 쓰는 이유, 양념의 황금비율에 있다

사진 : 양념장 / 생성형 이미지
맛의 핵심은 양념장 배합에 숨어있다. 국물 없이 비벼 먹는 방식이기에 분말스프를 모두 넣으면 매우 짜다. 그릇에 신라면 분말스프 1/2봉지, 진간장 1작은술, 식초 1작은술, 설탕 1작은술, 그리고 참기름 1큰술을 넣고 미리 섞어두는 것이 첫 단계다.

신라면 스프의 매운맛이 중심을 잡고, 간장이 감칠맛을, 설탕이 맛의 균형을 맞춘다. 여기에 식초의 산미가 자칫 느끼할 수 있는 기름진 맛을 깔끔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참기름은 고소한 향을 더해 전체적인 풍미를 끌어올린다.

면의 식감이 맛을 좌우한다

사진 : 면 삶기 / 생성형 이미지
아부라소바는 쫄깃한 면의 식감이 살아 있어야 제맛을 낸다. 물이 끓으면 면과 후레이크를 넣고 평소보다 살짝 덜 익힌다는 느낌으로 삶는 것이 중요하다. 양념에 비비는 과정에서 면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사진 :삶은 면 / 생성형 이미지
다 삶은 면은 찬물에 헹구지 않는다. 면의 전분기가 양념을 더 잘 달라붙게 하고, 따뜻한 온기가 참기름 향을 극대화하기 때문이다. 체에 밭쳐 물기만 충분히 털어낸 뒤, 곧바로 준비된 양념장 그릇에 옮겨 담는다.
사진 : 양념 / 생성형 이미지
따뜻한 면 위로 양념이 고루 묻도록 젓가락으로 들어 올리며 비벼준다. 만약 너무 뻑뻑하다면 면수 1큰술을 더해 농도를 조절하면 된다. 완성된 면 위로 송송 썬 쪽파와 김가루, 삶은 계란 등을 고명으로 올리면 완성이다.
사진 : 노른자,마요네즈 / 생성형 이미지
취향에 따라 생계란 노른자만 올려 고소함을 더하거나, 마요네즈를 살짝 곁들여 매운맛을 중화시킬 수도 있다. 특별한 재료 없이, 익숙한 신라면 한 봉지로 완전히 새로운 맛의 경험이 가능하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