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전면 면제, 진입·진출 시점만 맞아도 혜택 적용
KTX 역귀성 최대 50% 할인부터 공항 주차비 면제까지, 알뜰한 귀성길·여행길 정보 총정리

2026 설 연휴 통행료 면제 설명 이미지 / 사진=국토교통부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는 설 연휴. 올해도 어김없이 정부가 귀성객과 여행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특별 교통 대책을 내놓았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부터 대중교통 할인까지, 알아두면 돈 버는 설 연휴 교통 꿀팁을 총정리했다.

1분 차이로 10만원, 통행료 면제 조건



설 연휴 기간에는 전국 모든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가장 중요한 점은 고속도로 진입 시점과 진출 시점 중 하나만 면제 기간에 포함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연휴 시작 전날 밤 늦게 고속도로에 진입했더라도, 연휴 첫날 0시 이후에 빠져나오면 통행료는 0원이다. 반대로 연휴 마지막 날 밤에 진입해 다음 날 새벽에 진출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하이패스 단말기는 평소처럼 켜두기만 하면 ‘통행료 0원이 정상 처리되었습니다’라는 안내와 함께 자동으로 처리된다. 일반 차로 역시 통행권을 뽑고 나갈 때 제출하면 바로 면제 적용을 받는다.

모든 차량 대상, 얼마나 아낄 수 있나



이번 통행료 면제는 승용차는 물론 승합차, 화물차까지 모든 차종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장거리 이동이 잦은 운전자에게는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실제로 서울과 부산을 왕복할 경우 통행료만 약 10만원에 달하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혜택은 가계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짧은 연휴지만 알찬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운전 피곤하다면 KTX 역귀성 할인



장시간 운전이 부담스럽다면 대중교통 이용이 현명한 대안이다. 정부는 설 연휴 기간 버스, 철도, 항공편 운행을 평소보다 대폭 늘려 이동 편의를 돕는다.
특히 KTX와 SRT는 귀성 행렬을 피해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역귀성’ 이용객에게 최대 30~50%의 파격적인 운임 할인을 제공한다. 이를 활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명절을 보내거나, 평소 가보고 싶었던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기 좋다.

또한 공항을 이용하는 다자녀 가족과 장애인은 연휴 기간 주차비를 전액 면제받을 수 있으며, 인천공항에서는 얼굴 인식만으로 출국 수속을 마치는 ‘스마트패스’ 전용 출국장도 운영된다.

교통체증 대비, 갓길차로와 졸음쉼터 확대



통행료 면제로 교통량 증가는 불가피하다. 이에 정부는 상습 정체 국도를 중심으로 갓길 차로 운영을 확대하고, 임시 졸음쉼터도 추가로 마련해 운전자들의 피로를 덜어줄 계획이다.
휴게소 혼잡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이용객을 분산시키고, AI를 활용해 사고 위험 구간을 집중 관리하는 등 안전 대책도 강화했다. 도로교통 전문가는 “장시간 운전 시 2시간마다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반드시 쉬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