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반입 금지 물품 총정리
공항에서 버리지 않으려면 꼭 읽어야 할 가이드
특히 최근에는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외 항공사들이 보조배터리 휴대 기준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출국 당일 공항에서 소지품을 버리거나 탑승이 지연되는 일을 막으려면 출발 전 반입 규정과 짐 싸는 요령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여행 준비다.
국제선 보안검색대에서 가장 자주 문제가 되는 물품은 액체류다. 화장품, 향수, 선크림, 치약, 헤어젤 등은 모두 액체류에 해당할 수 있으며, 기내에 휴대할 경우 국제 기준에 맞는 용량으로 준비해야 한다. 용량 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보안검색 과정에서 반입이 제한될 수 있다.
날카로운 물건도 대표적인 반입 제한 품목이다. 대형 가위와 커터칼, 다용도 칼, 공구류 등은 기내 반입이 허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캠핑이나 낚시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이라면 관련 장비를 위탁수하물로 보내야 하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최근 가장 주의해야 할 물품은 단연 보조배터리다.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위험이 커지면서 항공사들은 보조배터리 보관과 사용 규정을 잇달아 강화했다. 평소처럼 캐리어에 넣거나 기내 선반에 올려두는 행동이 규정 위반이 될 수 있어 출발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보조배터리는 위탁수하물에 넣을 수 없으며 반드시 기내 휴대수하물로 직접 소지해야 한다. 최근 강화된 안전 지침에 따라 기내 선반에 보관하지 않고 몸에 지니거나 좌석 앞주머니 등에 보관하도록 안내하는 항공사도 늘고 있다. 또한 기내에서 보조배터리로 다른 기기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제한하는 경우도 있어 이용 항공사의 규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배터리 단자는 금속과 닿지 않도록 절연테이프를 붙이거나 지퍼백, 전용 파우치 등에 넣어 단락을 방지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100Wh 이하 제품은 기내 휴대가 가능하며, 100Wh를 초과해 160Wh 이하 제품은 항공사 승인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160Wh를 초과하는 제품은 운송이 제한된다. 다만 세부 기준은 항공사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출발 전 최신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짐을 효율적으로 꾸리면 이동이 편해질 뿐 아니라 공항에서도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무거운 신발이나 세면도구는 캐리어 바퀴 쪽에 배치하면 무게 중심이 안정돼 이동하기 쉽다. 옷은 접기보다 돌돌 말아 넣으면 공간 활용도가 높아지고 구김도 줄일 수 있다.
속옷과 양말은 신발 안이나 빈 공간을 활용하면 수납 효율을 높일 수 있으며, 충전기와 케이블은 파우치 하나에 모아 보관하면 공항에서 찾기 편하다. 여권과 지갑, 항공권, 이어폰, 보조배터리처럼 비행 중 자주 사용하는 물품은 기내 가방 가장 위쪽에 넣어 두는 것이 좋다. 노트북이나 태블릿PC 등 전자기기도 쉽게 꺼낼 수 있도록 배치하면 보안검색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에는 여권과 항공권만 확인해서는 부족하다. 사소한 준비 하나가 공항에서의 불편을 줄이고 여행을 더욱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먼저 여권의 유효기간과 방문 국가의 비자 필요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전자항공권과 숙소 예약 내역은 휴대전화에 저장해 두고, 필요하면 출력본도 함께 준비하면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기 좋다.
해외에서 사용할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소액의 현지 화폐도 미리 챙기는 것이 좋다. 또한 여행 중 의료비나 수하물 분실 등에 대비해 여행자보험 가입 여부도 한 번 더 확인해 두자.
휴대전화 충전기와 케이블, 국가별 멀티어댑터는 빠뜨리기 쉬운 준비물이다. 보조배터리는 반드시 기내 휴대수하물에 넣고, 단자가 금속과 닿지 않도록 보호 케이스나 지퍼백에 보관해야 한다.
평소 복용하는 처방약과 기본 상비약도 기내 가방에 따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선크림과 화장품, 향수 등 액체류는 기내 반입 기준에 맞는 용량인지 미리 확인하고, 캐리어 무게가 항공사 허용 기준을 초과하지 않는지도 출발 전에 점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여권과 지갑, 휴대전화처럼 자주 사용하는 물품은 쉽게 꺼낼 수 있는 위치에 보관하면 보안검색과 탑승 과정이 훨씬 수월해진다. 작은 준비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시작은 훨씬 여유로워질 수 있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