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바가지 피하려면 여기로
가성비 좋은 국내 해수욕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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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 설레는 마음과 함께 걱정도 커진다. 숙박비는 평소보다 두세 배 뛰고, 해수욕장 주변 음식점과 편의시설 이용료까지 오르면서 예상보다 많은 여행 경비가 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매년 성수기마다 일부 관광지에서는 바가지요금 논란이 반복되며 여행객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전국 모든 해변이 그런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지자체가 직접 바가지요금 근절에 나서거나 무료 편의시설을 확대하는 해수욕장이 늘고 있다. 또한 비교적 인파가 적어 상업화가 덜 진행된 해변은 숙박과 식비 부담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올여름 지갑 걱정 없이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국내 여행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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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군산 선유도해수욕장 – 무료 서비스가 돋보이는 섬 여행지

고군산군도의 대표 관광지인 선유도해수욕장은 최근 몇 년간 ‘가성비 해변’으로 주목받고 있다. 군산시는 여름 성수기 동안 피서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파라솔과 구명조끼 무료 대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샤워장 역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선유도는 새만금방조제와 연결된 도로 덕분에 배를 타지 않고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넓은 백사장과 맑은 바다, 짚라인과 스카이워크 등 다양한 체험시설까지 갖춰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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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서천 춘장대해수욕장 – 해송 숲 그늘 아래 즐기는 가성비 피서

충남을 대표하는 해수욕장 가운데 하나인 춘장대해수욕장은 상대적으로 상업화가 덜 진행돼 물가 부담이 적은 곳으로 꼽힌다. 특히 해변 뒤편에 조성된 울창한 해송 숲은 자연 그늘 역할을 해 비싼 파라솔이나 평상을 빌리지 않아도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해 어린 자녀와 함께 찾기에도 좋다. 해수욕을 마친 뒤 인근 홍원항이나 마량포구를 방문하면 싱싱한 해산물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사진=강원 삼척 증산해변
◆ 강원 삼척 증산해변 – 한적함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매력

강릉 경포대나 속초해수욕장처럼 전국적인 유명세는 없지만, 조용한 분위기와 깨끗한 환경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는 오히려 매력적인 선택지다. 관광객이 상대적으로 적어 숙박비와 식비가 안정적인 편이며, 해변 주변 상권도 과도하게 형성되지 않았다.

맑고 투명한 바닷물 덕분에 스노클링을 즐기기 좋고, 인근 추암 촛대바위와 출렁다리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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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부안 격포해수욕장 – 채석강과 낙조를 함께 즐기는 서해 명소

변산반도국립공원 인근에 위치한 격포해수욕장은 서해안 여행지 가운데 가성비가 뛰어난 곳으로 평가받는다. 대형 관광지에 비해 숙박시설 가격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며, 인근 격포항 수산시장을 이용하면 신선한 해산물을 부담 없이 맛볼 수 있다.

특히 채석강과 적벽강 등 유명 자연경관이 가까워 해수욕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서해 특유의 아름다운 낙조 풍경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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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 넓은 백사장과 여유로운 분위기

동해안 최대 규모 해변 가운데 하나인 고래불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과 쾌적한 환경으로 유명하다. 강릉이나 속초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붐비는 편이어서 성수기에도 비교적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다.

주변 숙박시설 선택 폭이 넓고 가격 경쟁도 활발해 바가지요금 논란이 적은 편이다. 해변 인근에는 영덕 블루로드와 해안 드라이브 코스가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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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 남해 대표 절경과 합리적인 물가

남해를 대표하는 해변인 상주은모래비치는 이름처럼 고운 모래와 에메랄드빛 바다를 자랑한다. 부산이나 제주 주요 관광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물가 부담이 적으며, 펜션과 민박 등 다양한 숙소를 선택할 수 있다.

해수욕 외에도 독일마을, 다랭이마을, 보리암 등 남해 대표 관광지를 함께 둘러볼 수 있어 1박 2일 또는 2박 3일 일정으로 여행하기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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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가지 피하는 여름휴가 팁 – 한적한 해수욕장과 공공시설 활용하기

여름철 바가지요금을 피하려면 단순히 유명 관광지를 피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해양수산부와 각 지자체가 선정한 ‘한적한 해수욕장’ 정보를 참고하면 상대적으로 물가 부담이 적은 여행지를 찾기 쉽다.

또한 숙소 예약 시에는 공공 캠핑장이나 지자체 운영 휴양시설을 우선 확인하는 것이 좋다. 성수기에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휴가는 즐거워야 한다. 숙박비와 음식값 걱정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보다, 물가 부담이 적고 자연 풍경까지 뛰어난 여행지를 선택하는 것이 올여름 가장 현명한 휴가 전략이 될 수 있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