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만 평 부지 걸어서는 무리... 한여름 폭염 피하는 ‘꿀팁’ 따로 있다
삼국시대부터 조선까지 총집합, 해외 팬들 발길 끊이지 않는 진짜 이유
TV 사극에서 보던 웅장한 궁궐과 활기 넘치는 저잣거리가 눈앞에 펼쳐진다. 단순히 재현에 그치지 않고, 수많은 작품의 배경이 된 이곳은 이제 K-컬처의 성지로 자리 잡았다. 이곳이 유독 주목받는 배경에는 거대한 규모, 특정 촬영지, 그리고 글로벌 팬들의 방문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가 있다.
수십 편의 드라마와 영화가 탄생한 이곳은 단순한 세트장을 넘어 하나의 거대한 테마파크다.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시대별 건축물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 걷다 보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런 독특한 경험 때문에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글로벌 팬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
전 세계 팬들이 이곳을 찾는 데는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다. 바로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의 솔로곡 ‘대취타’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알려지면서다. 용인 대장금파크 내에서도 창덕궁 인정전을 본떠 만든 세트장은 특히 인기가 높다. 화면으로만 보던 공간을 직접 거닐며 ‘인증샷’을 남기려는 해외 팬들의 방문이 줄을 잇는다.
이곳은 MBC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극 촬영지다. 약 84만㎡(약 25만 4,000평) 부지에 과거의 건축물들이 섬세한 고증을 거쳐 복원되어 있다. ‘해를 품은 달’, ‘선덕여왕’, ‘주몽’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대작들이 모두 이곳에서 촬영됐다.
25만 평 규모를 현명하게 즐기는 방법
압도적인 규모는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하다. 한여름 땡볕 아래 넓은 부지를 모두 걷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실제로 전체를 다 둘러보려면 최소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이상이 걸린다.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는 방문객이 적지 않다.
이런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장금이 투어카’가 운영된다. 1인당 4,500원을 내면 약 15분간 주요 촬영 포인트를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다. 무더운 날씨에 체력을 아끼면서 핵심 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람할 수 있어 이용자 만족도가 높다.
하절기(3월~10월)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성인 기준 입장료는 11,000원이지만, 조건에 따라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48개월 미만 영유아는 무료이며, 주차장 역시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