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가대표> 촬영지로 알려진 전북 진안의 숨은 드라이브 명소

근처 마이산까지 20분, 함께 둘러보기 좋은 여행 코스로 입소문

부귀 메타세쿼이아길 풍경 / 사진=투어전북
입장료도 주차비도 없는 드라이브 코스가 있다. 내비게이션에 주소만 입력하면 곧장 3km에 달하는 나무 터널로 진입한다.
사계절 내내 다른 매력을 뽐내지만, 특히 신록이 우거지는 지금이 적기다.

이곳은 영화 <국가대표> 촬영지로도 알려지면서 주말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북 진안에 위치한 이 숨은 명소는 수십 년에 걸쳐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부귀 메타세쿼이아길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3km 터널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진안 부귀 메타세쿼이아길의 시작은 198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150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이 첫걸음이었다.

이후 2004년 약 1km 구간이 완성됐고, 2008년과 2009년에 걸쳐 337그루가 추가로 식재됐다.

여기에 옛 무진장 길의 240여 그루까지 더해지면서 총 3km에 이르는 거대한 나무 터널이 완성됐다. 잠동에서 원세동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은행나무길도 함께 조성돼 있어 가을에는 또 다른 풍경을 자아낸다.
부귀 메타세쿼이아길 모습 / 사진=투어전북

유명세에도 입장료와 주차비를 받지 않는 배경

이 숲길은 영화 <국가대표>를 비롯해 드라마 <보고싶다>, <내 딸 서영이> 등 다수 작품의 배경이 되며 유명세를 탔다. 그럼에도 별도의 입장료나 주차 요금이 없다.

24시간 연중무휴로 상시 개방되어 언제든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다. 주말 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기름값 외에는 추가 비용 걱정이 없는 셈이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보행자 안전 산책로와 포토존, 오두막 정자 등도 마련되어 있다. 다만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은 별도로 없다는 점은 방문 전 확인할 부분이다. 주소는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 68-1이다.
진안 부귀 메타세쿼이아길 / 사진=투어전북

메타세쿼이아길만 보고 오기엔 아쉽다

메타세쿼이아길에서 차로 약 20분만 이동하면 진안의 대표 관광지인 마이산도립공원에 닿는다. 거리는 약 18km다.

드라이브를 즐긴 뒤 마이산의 신비로운 탑사까지 둘러보는 코스로 하루 여행을 계획하기 좋다.

마이산도립공원과 탑사 입장료는 성인 기준 3,000원이다. 하절기(3~11월)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운영된다. 만 70세 이상, 국가유공자, 장애인은 탑사 입장이 면제된다.
부귀 메타세쿼이아길 항공뷰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마이산 도립공원 / 사진=투어전북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