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한 산길 오를 필요 없다, 광명시민체육관 주차하면 바로 입구

교각 없이 케이블로만 지탱하는 Y자형 다리, 지상 20m 높이

도덕산 출렁다리 폭포 풍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연


출렁다리 하면 험준한 산세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경기도 광명시 도덕산에서는 이런 고정관념이 통하지 않는다. 등산 장비 없이 가벼운 옷차림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다리가 있기 때문이다.

도심 속 공원 초입에 자리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주차부터 다리까지 이어지는 동선도 짧아 주말 가벼운 나들이 코스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굳이 먼 곳으로 떠나지 않아도 일상에서 색다른 풍경을 마주할 수 있는 상황이다.
도덕산 출렁다리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체육관 주차장에 차를 대면 바로 입구가 나온다

이곳을 차량으로 방문할 때는 바로 옆 광명시민체육관 부설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주차 요금도 합리적이다. 최초 1시간은 무료이고, 이후 2시간 30분까지는 500원의 요금만 부과된다. 이 시간을 넘기면 30분당 500원이 추가된다.

주차 후 복잡한 산행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주 능선에서 출렁다리까지 이어지는 진입 코스는 약 0.3km로, 가벼운 산책 기분으로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다. 멀리 떠날 부담 없이 일상의 쉼표를 찍고 싶다면 이곳이 좋은 선택지가 된다.
도덕산 출렁다리 경관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연

세 갈래로 뻗은 다리가 허공에 뜬 이유

시야를 가리는 장애물 없이 탁 트인 풍경은 이 다리의 가장 큰 매력이다. 주탑 없이 케이블로만 지지하는 교각 없는 무주탑 현수교 구조로 설계된 덕분이다. 평면상 독특한 Y자 모양으로 세 방향을 잇는 형태가 인상적이다.

총길이는 82m에 달하며, 세 갈래로 나뉜 길이는 각각 42.5m, 30.5m, 27.5m다. 통행 폭 1.5m의 다리가 지상 20m 높이에 있어 아찔함을 더한다. 몸무게 70kg 성인 기준 최대 640명이 동시에 지나갈 수 있도록 튼튼하게 지어졌다.
도덕산 출렁다리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연

발밑 풍경, 인공폭포 가동 시간은 확인해야

출렁다리 아래 협곡으로는 시원한 인공폭포가 흐른다. 다리 위에서 발밑으로 떨어지는 물줄기를 감상하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다. 폭포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가동된다.

다만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동절기에는 폭포 가동이 중단되며, 기온이 0℃ 이하로 떨어지거나 기상이 악화될 때도 운영하지 않는다. 자세한 문의는 광명시청 정원도시과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도덕산 출렁다리 폭포 풍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연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