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석 5000개와 고문헌 석물이 어우러진 정원부터 지브리 세계관을 담은 실내 전시까지 들어섰다.

제주동화마을 수석원 / 사진=제주동화마을
화창한 날씨에 떠나는 여행길, 가장 먼저 계산기를 두드리게 하는 건 입장료와 주차비다. 특히 유명 관광지가 몰린 제주에서는 1인당 1만 원이 훌쩍 넘는 입장료가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입장료는 물론 주차비까지 받지 않는 대규모 복합 문화 공간이 제주에 등장해 알뜰 여행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약 3만 평 부지에 조성된 정원과 실내 전시, 유명 F&B 시설까지 갖춘 곳이다.

단순히 ‘무료’라는 점만 내세운 곳이 아니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제주동화마을 / 사진=제주동화마을 인스타그램

주차 600대 가능한데, 이용료는 없다

제주동화마을은 방문객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전체 정원 공간의 기본 이용료를 받지 않는다. 전체 부지 면적은 약 3만 평에 달하며, 총 18개 동의 건축물이 조화롭게 들어서 있다.

차량 6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넉넉한 주차 시설도 완비돼 있어 주차 걱정 없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다. 정원 기본 입장은 무료지만, 내부 일부 체험 프로그램 이용 시에는 별도 비용이 부과된다.
제주동화마을 모습 / 사진=제주동화마을

화산석 5000점이 반기는 14개 테마 정원

이곳의 야외 공간은 총 14개 테마 정원으로 꾸며져 다채로운 풍경을 자랑한다. 정원 전역에는 제주 고유의 지형 특성을 보여주는 화산 자연석 약 5,000점이 자연스럽게 배치돼 있다.

고문헌에 등장하는 동자석과 상석류 등 역사적 가치를 지닌 석물 200여 점도 곳곳에 자리해 야외 박물관을 방불케 한다. 수백 년 수령의 노거수들이 더해져 깊은 자연의 정취를 완성했다.
제주동화마을 풍경 / 사진=제주동화마을 인스타그램

토토로와 센이 기다리는 반전의 실내 공간

실내에서는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특별한 전시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또 다른 매력이다. 동화아트센터 일대 약 3,100제곱미터 면적의 전시 공간에서 스튜디오 지브리 전시가 펼쳐진다.

해당 전시는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의 세계관을 입체 조형물과 영상, 음향으로 구현했다. 전시장 내부에는 애니메이션 관련 공식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도토리숲’도 함께 운영된다.
지브리 전시 / 사진=제주동화마을


여기서만 맛보는 65가지 빵의 정체

단지 내에는 대형 특화 매장들도 방문객을 기다린다. 스타벅스 ‘더제주송당파크R점’은 360평 면적에 340석을 갖춘 대형 매장으로, 국내 11개 스페셜 스토어 중 하나로 꼽힌다.

인근 ‘코리코카페 제주점’과 함께 파리바게뜨 ‘몽생이집’도 눈길을 끈다. 이곳은 101석 규모의 좌석과 함께 무려 65종에 달하는 특화 메뉴를 판매해 방문 이유를 더한다.
제주동화마을 스타벅스 / 사진=제주동화마을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