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km 해안 산책로부터 놀이동산, 함상공원까지
가을밤 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드론쇼 일정과 조개구이 축제 정보는 덤.
그런데 여기, 입장료와 주차비 걱정 없이 온종일 즐길 수 있는 해안 관광지가 있다. 1,500대를 수용하는 무료 주차장까지 갖춰 연간 500만 명의 발길이 이어지는 충남 당진 삽교호바다공원이다.
단순한 농업용 관개시설이던 이곳이 서해안 대표 명소로 탈바꿈한 배경에는 탁 트인 바다 풍경과 함께 즐길 거리를 꾸준히 확충해 온 노력이 있었다.
5.8km 해안길 따라 펼쳐지는 바다 풍경
이곳에 도착하면 지갑을 열기보다 먼저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총연장 5.8km 규모의 해안 데크로드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기존 4.5km 구간에 사업비 19억 원을 투입해 1.3km를 신설, 더욱 길어진 산책로를 완성했다.수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잔잔한 호수와 서해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편도 도보로 약 2시간이 소요되는 이 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놀이동산부터 퇴역 군함까지 볼거리가 한가득
산책만으로는 아쉽다면 다양한 연계 시설이 기다린다. 대관람차가 상징인 삽교호놀이동산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의 동심을 자극한다. 평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실제 퇴역 군함을 활용한 함상공원은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대인 기준 1만 원의 입장료가 있지만, 바다 위 군함 내부를 직접 둘러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니 방문 시 참고해야 한다.
인근에는 당진해양캠핑공원도 자리해 1박 2일 일정으로 여유롭게 머물기에도 좋다.
가을밤 하늘을 빛으로 물들이는 특별한 이벤트
해가 지면 삽교호의 또 다른 매력이 시작된다. 오는 9월 12일 개막을 시작으로 10월 17일까지 매주 토요일 밤, 화려한 드론 라이트 쇼가 펼쳐진다. 개막일에는 2,000대, 이후 매주 1,000대의 드론이 가을밤 하늘을 무대로 빛의 예술을 선보인다.이 외에도 매년 10월 초에는 제철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삽교호 조개구이 축제가 열린다. 시간대별 동선을 유연하게 계획한다면 아침부터 밤까지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