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470m서 끌어올린 27도 탄산수와 뜨끈한 알칼리 온천수… 늦은 밤까지 등산객 피로 풀어주는 이곳
특히 남설악산 국립공원 내 유일한 복합온천호텔인 ‘오색탄산온천’은 늦은 밤까지 등산객의 피로를 책임지는 종착지로 꼽힌다. 이곳에는 일반적인 온천과는 다른 특별한 배경이 있다.
해발 650m, 두 종류 온천수가 기다린다
해발 647m 고지대에 자리한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두 가지 종류의 온천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하나는 지하 470m에서 끌어올린 27도 수준의 차가운 탄산천이다.몸을 담그면 피부에 달라붙는 미세한 기포가 혈액순환을 돕는다. 이와 함께 해발 650m에서 자연적으로 솟아나는 뜨끈한 알칼리 온천수가 마련돼 있어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듯한 독특한 경험이 가능하다.
1만 8천원으로 찜질까지 즐기는 이유
단순히 몸만 담그는 온천욕에서 그치지 않는다. 대인 기준 1만 8,000원의 기본요금만으로도 온천을 즐길 수 있지만, 1만 원을 추가한 통합권(28,000원)을 이용하면 암반파동욕장까지 경험할 수 있다.45도에서 50도 사이를 유지하는 면역석 암반과 7개 테마 찜질 시설은 온천욕으로 달아오른 몸의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 평일 밤 10시, 주말 밤 11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돼 시간 부담도 적다.
온천욕 전후, 설악산 비경은 덤이다
온천 시설 인근에는 설악산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주전골 탐방로가 있다. 오색약수에서 시작해 약 3km가량 이어지는 이 길은 짧게는 1시간부터 길게는 7시간까지 다양한 코스로 나뉜다.탐방로를 따라 걷다 보면 보물로 지정된 양양 오색리 삼층석탑이 있는 성국사터도 만날 수 있어 산행의 깊이를 더한다. 무료 주차장도 완비돼 있어 차를 가지고 방문하기에도 편리하다.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