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컨트리맘부터 싱가포르 어윈스까지
여행 고수들이 추천한 나라별 마트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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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의 진짜 재미는 관광지만 돌아보는 데 있지 않다. 현지인들이 장을 보는 마트에 들어서는 순간 여행은 훨씬 생생해진다. 진열대 가득 쌓인 과자와 초콜릿, 스낵은 그 나라의 식문화와 취향을 가장 쉽고 맛있게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이다. 최근에는 SNS와 여행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현지 마트 필수 쇼핑 리스트”가 큰 인기를 끌면서 유명 관광지보다 마트 방문을 먼저 계획하는 여행객도 늘고 있다. 해외여행을 간다면 꼭 장바구니에 담아야 할 나라별 국민 간식 7가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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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편의점보다 마트가 더 재미있는 ‘컨트리맘’

일본 여행객이라면 한 번쯤 먹어봤을 ‘컨트리맘(Country Ma’am)‘은 일본 대표 소프트 쿠키다. 일반 쿠키와 달리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특징이다. 바닐라와 코코아가 기본이지만 계절마다 말차, 고구마, 밤, 벚꽃 등 한정판이 출시돼 여행객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

특히 현지에서는 전자레인지에 10초 정도 데워 먹는 방법이 유명하다. 갓 구운 쿠키처럼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나기 때문이다. 일본 마트에서는 한국보다 훨씬 다양한 맛을 만날 수 있어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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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홈런볼보다 진하다는 ’이메이 퍼프‘

대만 마트에서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국민 간식 중 하나는 이메이(I-MEI) 퍼프다. 생김새는 한국의 홈런볼과 비슷하지만 훨씬 진한 크림과 바삭한 식감으로 유명하다.

초콜릿, 밀크, 딸기 등 다양한 맛이 있으며 현지인들도 간식으로 자주 찾는다. 가격도 저렴해 여러 개 구매해도 부담이 적다. 최근 한국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에어프라이어에 살짝 데워 먹는 방법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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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여행객들이 박스째 사 오는 ’어윈스‘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스낵 브랜드 어윈스(IRVINS)는 이미 한국 여행객들에게도 유명하다.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솔티드 에그 피쉬 스킨‘이다.

생선 껍질을 바삭하게 튀긴 뒤 절인 오리알 노른자 시즈닝을 입혀 만든 과자로, 짭조름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강한 중독성을 자랑한다. 현지 마트에서는 대용량 제품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여행객들의 필수 쇼핑 아이템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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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트레이더조에서 꼭 담아야 할 감자칩

미국 여행 중 트레이더조(Trader Joe’s)를 방문한다면 ‘에브리씽 베이글 감자칩’을 놓치지 말자. 베이글에 사용하는 마늘, 양파, 깨, 소금 시즈닝을 두툼한 감자칩에 입힌 제품이다.

일반 감자칩보다 풍미가 강하고 짭짤한 맛이 특징이다. 미국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맥주 안주로도 사랑받는다. 한국에서는 쉽게 구하기 어려워 미국 여행 기념품으로도 많이 선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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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카페 감성을 담은 본마망 타르트

체크무늬 병으로 유명한 본마망(Bonne Maman)은 잼뿐 아니라 타르트 비스킷도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특히 레몬 타르트와 초콜릿 카라멜 타르트는 프랑스 마트의 대표 인기 상품이다.

버터 향이 진하고 달콤한 필링이 조화를 이루어 커피나 홍차와 잘 어울린다. 여행객들은 “마트에서 산 과자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라는 평가를 남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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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팀탐 말고 ‘포즈’를 주목하라

호주 국민 간식 하면 팀탐(Tim Tam)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현지인들은 포즈(Pods)도 즐겨 찾는다.

바삭한 비스킷 안에 카라멜과 초콜릿 크림이 들어 있고 겉은 초콜릿으로 코팅돼 있다. 스니커즈, 마스(Mars) 등 인기 초콜릿 브랜드와 협업한 제품도 많다. 달콤한 맛을 좋아하는 여행객이라면 한 번쯤 경험해볼 만한 간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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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현지인 장바구니 단골 ‘바이오키’

이탈리아 마트에서는 멀리노 비앙코(Mulino Bianco)의 바이오키(Baiocchi)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바삭한 쿠키 사이에 헤이즐넛 크림을 넣은 샌드형 과자로 이탈리아 국민 간식으로 불린다.

최근에는 피스타치오 크림 버전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진한 견과류 풍미와 부드러운 크림이 어우러져 커피와 함께 즐기기 좋다. 관광지 기념품 숍보다 현지 마트에서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해외여행에서 마트는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니다. 현지인들의 일상과 식문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다음 여행에서는 유명 관광지뿐 아니라 동네 마트에도 잠시 들러보자. 생각지 못한 인생 간식을 발견하는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