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내년에는 뱃살 빼야할텐데”...유독 배만 나왔다면, 점검해봐야 할 ‘이것’
체중은 크게 변하지 않았는데 유독 배만 나왔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같은 뱃살처럼 보여도, 사실 배에 쌓이는 지방에는 서로 다른 성격의 두 종류가 존재한다는 점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차이를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건강 관리의 방향은 달라질 수 있다.
배에 있는 지방은 크게 겉으로 만져지는 지방과 장기 주변에 숨어 있는 지방으로 나뉜다. 먼저 피부 바로 아래에 있는 지방은 손으로 집었을 때 말랑하게 잡히는 형태다. 이 지방은 전체 체지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배뿐 아니라 허벅지나 엉덩이, 등에도 분포한다. 보기에는 신경 쓰일 수 있지만, 내부 장기와 직접 연결돼 있지 않아 상대적으로 질병 위험과의 연관성은 낮은 편이다. 반면 문제로 자주 언급되는 것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깊은 곳의 지방이다. 이 지방은 간, 췌장, 신장 같은 주요 장기 주변을 둘러싸고 있으며, 겉으로 만져지지 않아 스스로 인지하기 어렵다. 하지만 대사 활동이 활발해 호르몬과 염증 물질을 분비하며, 혈당 조절과 혈압, 혈중 지방 수치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지방이 과도하게 늘어나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당뇨나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특히
2025.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