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아침은 언제 먹는게 좋지?”...언제 먹느냐가 무엇을 먹느냐만큼 중요하다
바쁜 일정, 긴 출퇴근 시간, 가족 돌봄 등으로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챙기기 어려운 현대인에게 ‘언제 먹느냐’는 새로운 건강 과제가 되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식사 시간의 조절이 질병 예방과 체중 관리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개념, 이른바 ‘크로노뉴트리션(chrononutrition)’이 주목받고 있다.
크로노뉴트리션은 생체 리듬에 맞춰 식사하는 방식으로, 수면·체온·혈당 등 다양한 생리 기능을 조절하는 신체의 내부 시계와 식사 시간을 일치시키는 것을 말한다. 뉴욕대 영양학 교수 리사 영(Lisa Young)은 “식사 시간을 생체 리듬에 맞추면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 위험이 감소하고, 수면의 질 또한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루 섭취 시간을 10~11시간으로 줄이는 ‘시간 제한 식사’ 호주 가톨릭대학교 인간수행·대사연구센터장 존 홀리(John Hawley)는 “크로노뉴트리션의 핵심은 하루 식사 시간을 10~11시간으로 제한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오전 7시에 아침을 먹고 오후 8시에 저녁을 먹는 13시간 식사 시간을 10시간 내외로 줄이면, 비만이나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홀리는 또 “시간 제한 식사는 간헐적
2025.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