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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 된 개그우먼 김주연 “2년 하혈…누름굿에 2억 썼다”
개그우먼 출신 무속인 김주연이 무당이 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2’에서 그는 2년간 이어진 신병으로 겪었던 극심한 고통과, 이를 막기 위해 벌였던 굿, 그리고 결국 신내림을 받게 된 과정을 눈물로 전했다.
김주연은 방송에서 “2년 동안 하혈을 했다. 열이 펄펄 나고 너무 아파서 집 밖에 나갈 수가 없었다. 두 달 동안 먹지도 자지도 못해 12kg이 빠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정신과 진료까지 받았지만 특별한 이상은 없었고, 집안에 무속 내력도 없어 ‘무병’임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한다. 심지어 병원 입원 중에는 심장 박동수가 분당 20까지 떨어지기도 했고, 의료진이 쇼크를 우려해 화장실도 못 가게 할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었다. 그는 신내림을 거부하기 위해 ‘누름굿’을 선택했다. 김주연은 “누름굿에만 1억~2억 원을 썼다. 그래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 마지막에는 반신마비까지 왔다. 병원에서 ‘평생 이러고 살아야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절망 속에서 나온 한마디가 전환점이 됐다. “마지막에 제 입에서 ‘너 아니면 네 아빠 데리고 간다’는 말이 튀어
2025.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