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언덕길 ‘D단’만 밟다간 100만원 ‘순삭’, 고수들의 비결
엔진브레이크 사용법을 모른다면 주목하자. 가파른 백화점 주차장이나 꽉 막힌 언덕길.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는 순간 차가 뒤로 ‘주르륵’ 밀리는 아찔한 경험은 초보 운전자에게 공포 그 자체다. 하지만 운전 고수들은 이 순간에도 당황하지 않는다. 변속기 주변의 버튼 하나와 기어 레버 조작만으로 이 모든 상황을 여유롭게 해결한다. 내 차 수명과 안전을 동시에 잡는 그 비결을 파헤쳐 본다.
“차가 겔겔”... 오르막길, ‘D단’이 정답이 아닐 때 대부분의 운전자가 자동변속기 차량을 운전할 때 ‘D(드라이브)’단 하나로 모든 주행을 해결하려 한다. 평지에선 문제없지만, 가파른 오르막길은 예외다. D단에만 의지해 언덕을 오르면, 자동차 변속기는 적절한 힘을 찾기 위해 기어를 1단, 2단, 3단 사이에서 계속 오락가락한다. “이 기어가 맞나?” 망설이는 것이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변속기는 금세 과열되고, 미션오일 수명은 급격히 짧아진다. 차가 “겔겔”거리며 힘겨워하는 이유다.
이럴 땐 망설이지 말고 기어 레버를 수동 모드(+, -)로 옮겨 1단이나 2단으로 고정해야 한다. 핸들에 달린 패들 시프트가 있다면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다. 일부 차량의 ‘스포츠 모드’ 역시 높
2025.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