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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샴푸 떨어졌는데”… 셀프세차, 기름때 싹 빼주는 ‘이것’으로 가능할까?
셀프 세차를 하려는데 전용 카샴푸가 똑 떨어졌을 때, 혹은 집에서 간단히 먼지만 닦아내려 할 때, 주방 싱크대에 놓인 주방세제가 눈에 들어온 경험이 한 번쯤 있을 수 있다. “어차피 기름때 빼는 건 똑같고 거품도 잘 나는데, 한 번쯤 써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유혹이다. 하지만 그 한 번의 선택이 당신의 소중한 자동차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강력히 경고한다.
“괜찮겠지” 한 번의 유혹, ‘왁스층’이 녹아내린다 우리가 주방세제를 사용하는 목적은 명확하다. 바로 그릇에 붙은 ‘기름때’를 제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주방세제에는 강력한 계면활성제와 탈지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문제는 자동차 도장면을 보호하고 눈부신 광택을 내는 ‘왁스(Wax)’ 층 역시 주성분이 기름(오일)이나 카나우바, 밀랍 같은 식물성 기반 성분이라는 점이다. 주방세제를 자동차 도장면에 사용하는 것은, 왁스층에게 “나는 너를 녹여버리겠다”고 선전포고하는 것과 같다.
한 자동차 외장관리 전문가는 “주방세제의 강력한 탈지 성분은 자동차 도장면의 왁스층을 문자 그대로 분해하고 씻어내 버린다”며, “당장은 오염물이 닦여나가 깨끗해 보일 수 있지만, 이는 도장면을 보호
2025.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