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V 플랫폼 기반, 라이다 센서까지 탑재...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눈길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 투트랙 전략... 중국 시장 정조준한 닛산의 야심작
NX8 - 출처 : 닛산
닛산이 중국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준대형 하이브리드 SUV ‘NX8’의 양산에 돌입하며 자동차 시장에 파란을 예고했다. 올봄 공식 출시를 앞두고 산업통상부 인증과 함께 공식 이미지가 공개되면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NX8은 닛산의 최신 전동화 라인업인 ‘N 시리즈’의 세 번째 모델이다. 앞서 공개된 N7, N6 세단에 이어 처음으로 선보이는 SUV 모델이라는 점에서 닛산의 전동화 전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쏘렌토보다 큰 압도적인 차체
N7 실내 - 출처 : 닛산
닛산 NX8은 중국 시장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800V 고전압 아키텍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4,870mm, 전폭 1,920mm, 전고 1,680mm로 국내에서 인기 있는 기아 쏘렌토(전장 4,815mm)보다도 크다. 휠베이스는 2,917mm에 달해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 패밀리 SUV로서의 가치를 극대화했다. 휠은 18인치부터 20인치까지 선택할 수 있어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킨다.
라이다 탑재한 미래지향적 디자인
외관 디자인은 N 시리즈의 패밀리룩을 따른다. 전면부는 그릴을 없앤 매끄러운 패널 형태로 전기차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닛산의 시그니처인 부메랑 형태의 헤드램프와 차체를 가로지르는 수평형 LED 라이트 스트립이 미래적인 인상을 준다.
특히 주목할 점은 N 시리즈 최초로 전면 유리에 라이다(LiDAR) 센서를 탑재했다는 것이다. 이는 향후 더욱 고도화된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하겠다는 닛산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외에도 자동 접이식 도어 핸들, 조명이 들어오는 닛산 로고 등 최신 전기차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
NX8 - 출처 : 닛산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 투트랙 전략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 두 가지로 운영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148마력의 1.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과 265마력의 강력한 전기모터가 결합된다. 배터리는 20.3kWh, 21.1kWh, 37.4kWh 세 가지 용량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전기만으로 최대 185km를 주행할 수 있어 도심 주행에서는 사실상 전기차처럼 운용이 가능하다.
순수 전기 모델은 292마력 또는 340마력의 고성능 모터를 탑재하며, 73kWh 또는 81kWh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최대 650km(중국 CLTC 기준) 주행을 목표로 한다.
아직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에서는 3천만 원 후반에서 4천만 원대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의 국내 시작 가격이 4천만 원을 훌쩍 넘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NX8의 ‘가성비’는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NX8이 전동화 시장에서 반전을 노리는 닛산의 핵심 카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NX8 - 출처 : 닛산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