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영우 논란, ‘성인용품점’ 여고생 폰케이스
‘벗방 BJ’ 팔로우하더니 또 논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추영우(26)가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올해 초 ‘벗방’ BJ 팔로우 논란으로 비판을 받았던 데 이어, 이번에는 성적 이미지를 담은 휴대폰 케이스로 대중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톰포드 행사장에 참석한 추영우의 모습이 올라왔다. 휴대폰을 사용하는 그의 손에 쥐어진 케이스 이미지가 문제의 발단이었다. 해당 케이스에는 ‘ADULT GOODS’라는 문구와 함께 짧은 치마와 가터벨트를 착용한 여고생 캐릭터가 성인용품점 앞에 서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더구나 ‘LOVE MERCI’라는 문구는 실제 일본 아키하바라의 성인용품점 이름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사진=추영우 SNS
추영우를 향한 실망감이 큰 이유는 이번 사건이 ‘첫 번째’ 논란이 아니기 때문이다. 1999년생으로 2021년 데뷔한 그는 넷플릭스 ‘옥씨부인전’과 ‘중증외상센터’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사생활 문제는 그의 발목을 잡았다. 앞서 그는 전과자 래퍼 정상수와 ‘벗방’ BJ 쿠빈을 팔로우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빚었고, 당시 “말과 행동에 더 신중하겠다”고 반성했지만 불과 몇 달 만에 또다시 도마에 오른 것이다.

사진=추영우 SNS, 보그
이런 가운데 추영우는 팬들과의 약속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6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단독 팬미팅 ‘2025 CHOO YOUNG WOO ASIA FANMEETING TOUR ‘Who (is) Choo?’’를 개최하고, 같은 날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시간이 멈췄으면’을 발매한다. 이번 신곡은 싱어송라이터 로이킴이 작사·작곡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으며, 팬미팅 현장에서 라이브 무대가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그간 ‘옥씨부인전’, ‘견우와 선녀’ 등 출연작 OST에 직접 참여하며 안정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던 추영우가 본인의 이름을 걸고 선보이는 첫 디지털 싱글이어서 기대가 크다. 그러나 작품과 음악에서의 성과와 달리, 반복되는 사생활 논란은 그의 이미지를 갉아먹고 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영향력을 가진 배우라면 사소한 물건 하나도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는 “이번에도 선물 받은 거라고 해명하는 식은 아니겠지”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