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5월 파격 프로모션에 G80 가격 ‘뚝’... “내 G80은 제값 줬는데!” 기존 오너들 원성 자자
제네시스 G80 5월 할인 폭탄! 꿈에 그리던 G80을 ‘국민차’ 그랜저 가격인 5천만원 초반대에 거머쥘 절호의 찬스가 열렸다. 제네시스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G80을 포함한 인기 차종에 대해 역대급 할인 보따리를 풀면서 자동차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하지만 이 파격적인 소식에 얼마 전 G80을 구매한 차주들은 “나만 호구됐나?”라며 때아닌 배신감에 잠 못 이루고 있다는 후문이다.이번 제네시스 G80 할인의 핵심은 바로 ‘생산월별 차등 할인’. 쉽게 말해, 공장에서 나온 지 좀 된 따끈함이 살짝 식은(?) 차량일수록 할인율이 커진다.
가령, 올해 1월 이전에 생산된 G80이라면 자그마치 5%의 통 큰 할인을 받을 수 있다. 2월 생산분은 3%, 3월 생산분은 2% 할인이 적용된다. 재고를 빠르게 소진하고, 젊은 감각의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제네시스의 승부수로 풀이된다. “먼저 산 내가 바보지”라는 기존 오너들의 탄식이 벌써부터 들려오는 듯하다.
생산월별 할인이 전부가 아니다. 제네시스는 그야말로 ‘깎고 또 깎아주는’ 다단계 할인 신공을 펼친다.
우선, 지금 타고 있는 차를 현대/제네시스 인증중고차에 팔고 G80을 구매하면 ‘트레이드-인 특별 조건’으로 200만원을 시원하게 빼준다. 여기에 공무원이라면 ‘MY HERO 프로모션’으로 50만원 추가 할인이 기다린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을 위한 작은 선물인 셈이다.
여기서 끝이라면 ‘파격’이라는 단어가 무색하다. 제네시스는 ‘베네피아 제휴 타겟 프로모션’을 통해 2025년 내 출고 고객에게 1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200만 굿 프렌드 고객 프로모션’도 눈여겨볼 만하다. 친구나 가족과 함께 제네시스의 세계로 빠져들 기회다. 굿프렌드 관계를 맺고 1개월 이상 지나 계약하면 배우자 및 직계 가족에게도 할인 혜택이 돌아간다. 신규 고객은 15만원, 기존 출고 이력이 있는 고객은 10만원을 아낄 수 있다.
“그래서 최종 얼마?” G80, 지금 사면 5천 초반! 출고도 초스피드!
이 모든 할인 조건을 마치 드래곤볼 모으듯 하나하나 다 챙기면, 제네시스 G80의 가격은 최대 637만원까지 내려간다. 이렇게 되면 G80 기본 모델의 시작 가격이 5천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져, 그랜저 풀옵션 모델과 가격표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는 기현상이 펼쳐진다. “이 가격 실화냐?”는 말이 절로 나올 지경이다.
5월, 제네시스 G80 구매를 망설였던 소비자들에게는 그야말로 ‘하늘이 내린 기회’일 수 있다. 하지만 이 소식을 접한 기존 G80 차주들의 속앓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내가 산 G80이 벌써 이렇게?”라는 씁쓸함은 보너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