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백은 잊어라! 312마력 M 퍼포먼스부터 첨단 디지털 콕핏까지, 4세대 1시리즈 6월 국내 출격! 젊은 심장 제대로 저격 예고!

BMW 1시리즈 풀체인지 모델이 다음 달 국내 땅을 밟는다! 약 5천만원대라는 솔깃한 가격표를 달고 나타날 이 녀석은 “그랜저 풀옵션 살까, 아니면 이 돈으로 진짜 독일차 한번 타볼까?” 고민하던 젊은이들의 마음에 제대로 불을 지필 전망이다. 디자인부터 심장, 똑똑한 두뇌까지 싹 바꾼 4세대 1시리즈, 과연 어떤 매력으로 우리 지갑을 열게 만들지 미리 살짝 엿보자.
BMW 신형 1시리즈 측정면 (출처=BMW)
“디젤은 없다!” 화끈한 가솔린 2종으로 라인업 정리 끝!

새로운 1시리즈는 선택지를 확 줄여 고민의 깊이를 덜어준다. 국내에는 가솔린 모델인 ‘120’과 고성능 버전인 ‘M135 xDrive’, 이렇게 딱 두 가지 트림만 선보일 예정이다. 디젤차 팬들에겐 아쉬운 소식이지만, 그만큼 가솔린 엔진의 매력에 집중하겠다는 자신감으로 읽힌다.

기본형인 120 트림은 1.5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었다. 최고출력 170마력에 최대토크 28.5kgm로 일상 주행에 부족함 없는 힘을 낸다.
BMW 신형 1시리즈 측면 (출처=BMW)
하지만 진짜 심쿵 포인트는 M135 xDrive다. 2.0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이 뿜어내는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강력한 힘은 듣기만 해도 짜릿하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9초 만에 주파하는 이 ‘작은 고추’는 어댑티브 M 서스펜션, M 스포츠 시트, 듣기 좋은 M 배기 시스템, 19인치 휠, 그리고 강력한 컴파운드 브레이크까지 갖춰 도로 위의 작은 악동 역할을 톡톡히 해낼 준비를 마쳤다.

더 날카로운 ‘상어 코’, 실내는 미래형 디지털 공간으로 변신!

4세대 1시리즈는 얼굴부터 확 달라졌다. 상어의 코처럼 날렵하게 뻗은 앞모습과 더욱 매서워진 헤드램프 그래픽은 당장이라도 달려나갈 듯한 역동성을 뿜어낸다. 뒷모습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범퍼 디자인으로 마무리해 한층 스포티한 인상을 완성했다.
BMW 신형 1시리즈 실내 디스플레이 (출처=BMW)
실내로 들어서면 운전자를 맞이하는 건 바로 미래지향적인 커브드 디스플레이다. 대시보드를 시원하게 가로지르는 이 디스플레이는 BMW의 최신 운영체제인 iDrive 9 시스템을 품고 있다. 덕분에 차 안에서 비디오 스트리밍을 즐기거나 간단한 게임도 할 수 있고, 스마트폰과의 연결성도 한층 강화됐다. 송풍구는 최대한 눈에 띄지 않게 숨겨 실내를 더욱 미니멀하고 넓어 보이게 만들었으며, 은은한 앰비언트 라이트와 고급스러운 스티치 장식은 실내 분위기를 한층 고급스럽게 끌어올린다.
BMW 신형 1시리즈 실내 2열시트 (출처=BMW)
“해치백이 뭐 어때서?” 편견 깨부수는 알찬 구성

“그래도 해치백은 좀...”이라는 편견은 이제 접어둬도 좋다. 신형 1시리즈는 그런 소리가 쏙 들어가게 만들 작정이다. 차체 크기는 길이 4,361mm, 너비 1,800mm, 높이 1,459mm, 휠베이스 2,670mm로 이전 모델보다 살짝 커져 실내 공간에 여유를 더했다. 전륜구동 방식은 그대로지만, BMW 특유의 쫀쫀한 주행 감각은 여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BMW 신형 1시리즈 측정면2 (출처=BMW)
무엇보다 실내 마감 소재와 조립 품질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헤드업 디스플레이나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같은 고급 사양들도 일부 적용되어 “역시 BMW!” 소리가 절로 나오게 한다.
BMW 신형 1시리즈 측후면 (출처=BMW)
6월 6일 출격! 그랜저 풀옵션 가격과 정면승부?

BMW코리아는 오는 6월 6일, 브랜드 30주년 기념 페스티벌 현장에서 신형 1시리즈를 공식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많은 이들이 선택할 것으로 보이는 2.0리터 터보 엔진 기반의 M 스포츠 패키지 모델 가격은 이전 세대(5,070만 원)보다 약간 오른 5,300만 원 안팎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 가격대는 국산 인기 준대형 세단인 그랜저의 풀옵션 모델과 정확히 겹치는 수준이다. 단순히 가격표만 보면 “굳이?” 싶을 수도 있지만, 수입차라는 브랜드 가치, 운전의 재미, 그리고 최신 독일 기술까지 따져보면 젊은 세대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BMW 신형 1시리즈 휠 및 캘리퍼 (출처=BMW)
신형 BMW 1시리즈는 해치백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실속과 감성 사이에서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이런 차도 있다!”고 당당하게 외치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입문 모델로서, 그리고 일상과 운전의 즐거움을 모두 잡고 싶은 젊은 당신에게, 이 차는 분명 의미 있는 고민거리를 던져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