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격에 이 성능 실화?”…그랜저 오너도 한 수 접게 만드는 실속 끝판왕 등장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2천만원대라는 합리적인 가격과 압도적인 연비 효율을 앞세워 ‘국민 세단’의 명성을 재확인하고 있다. 특히 6월에는 추가 할인 혜택까지 더해져, 생애 첫 차를 고민하는 사회초년생부터 경제성을 중시하는 3040 운전자까지 폭넓은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중이다.
현대차 아반떼 하이브리드 (출처=현대차)
서울-부산 왕복하고도 남는 기름, 진짜였다

이 차의 핵심은 단연 심장을 의심케 하는 ‘연비’다. 공식 발표된 복합연비는 리터(ℓ)당 21.1km. 숫자로만 보면 감이 잘 오지 않을 수 있다. 쉽게 말해, 연료를 가득 채우면 이론상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하고도 남는 1,0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현대 아반떼 하이브리드 측후면 (출처=현대차)
실제 차주들의 경험담은 더욱 놀랍다. 출퇴근이나 도심 주행이 잦은 경우, 연비는 리터당 21.4km를 넘나들며 한 달 주유비 부담을 마법처럼 줄여준다. “기름 게이지가 닳지를 않는다”는 행복한 비명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이유다. 단순히 지갑만 지켜주는 것이 아니다.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친환경 트렌드까지 만족시키니, 똑똑한 소비를 지향하는 운전자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선택지다.
현대 아반떼 하이브리드 측정면 (출처=현대차)
“2천만원대 하이브리드”… 문턱 확 낮췄다

‘하이브리드차는 비싸다’는 편견은 이제 접어둬도 좋다.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시작 가격은 약 2,500만원대. 여기에 현대차가 6월 한 달간 제공하는 각종 프로모션을 더하면 실구매가는 더욱 내려간다.
현대 아반떼 하이브리드 측면 (출처=현대차)
블루멤버스 포인트 선사용, 특정 카드 혜택, 기존 차량을 반납하는 트레이드인 조건 등을 잘 활용하면 최대 60만원의 추가 할인을 기대할 수 있다. ‘영끌’하지 않아도 충분히 넘볼 수 있는 가격대로, 하이브리드 세단 입문의 장벽을 시원하게 허물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디자인 9.9점, “이게 진짜 아반떼?”

아무리 연비가 좋아도 디자인이 아쉬우면 망설여지는 법. 하지만 신형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그런 걱정을 비웃기라도 하듯 역대급 디자인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차주들이 매긴 디자인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9.9점에 육박한다.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날렵하게 다듬은 외관은 “이게 내가 알던 아반떼가 맞나?” 싶을 정도로 세련미를 뽐낸다.
현대 아반떼 하이브리드 실내 (출처=현대차)
실내는 ‘준중형’이라는 꼬리표가 무색할 만큼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일부 차주들 사이에서 “웬만한 중형 세단 부럽지 않다”거나 “이럴 거면 그랜저 왜 사냐”는 만족 섞인 농담이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높은 연비와 정숙성은 기본, 눈을 사로잡는 디자인과 기대 이상의 공간감까지 갖췄으니 ‘가성비’를 넘어 ‘가심비’까지 완벽히 잡은 셈이다.

고유가 시대에 접어들며 운전자의 시선은 자연스레 ‘유지비’로 향하고 있다. 스타일과 실용성, 여기에 경제성까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은 3040세대에게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가장 현실적이고 현명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