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정, 역대급 할인 보따리 푼 현대차... ‘영끌’하면 거의 공짜 수준? 재고부터 보조금까지 모든 혜택 총정리

현대차 아이오닉 6의 7월 할인 혜택이 그야말로 ‘역대급’이다. 전기차 구매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가격 장벽을 허물어 버리는 파격적인 조건이 공개되면서, 소비자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과연 어떤 혜택이 숨어있기에 ‘반값 세단’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것일까.
아이오닉6 (출처=현대차)
역대급 할인, 어떻게 가능할까?이번 할인의 핵심은 현대차가 제공하는 기본 할인과 추가 혜택의 강력한 조합에 있다. 우선, 모델과 상관없이 기본으로 300만 원을 깎아준다. 여기에 2025년 5월 이전에 생산된 재고 차량을 선택하면 100만 원이 추가로 할인된다. 매장에 전시되었던 차량이라면 20만 원을 더 아낄 수 있다.
이것만 합쳐도 벌써 420만 원. 하지만 진짜는 지금부터다. 현대차나 제네시스 중고차를 인증중고차에 팔고 아이오닉 6를 구매하면 ‘트레이드 인’ 혜택으로 200만 원이 추가된다. 이 모든 제조사 할인만 최대로 끌어모아도 600만 원이 훌쩍 넘는 금액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마법이 펼쳐진다.

정부 보조금까지 더하면 ‘반값’ 신화 완성제조사 할인이 전부가 아니다. 전기차 구매의 꽃, ‘보조금’이 남아있다. 아이오닉 6 스탠다드 모델 기준, 정부가 지원하는 국고 보조금은 635만 원이다. 여기에 각 지방자치단체가 주는 보조금을 더해야 한다.
아이오닉6 (출처=현대차)
지자체 보조금은 지역별로 편차가 큰데, 서울은 141만 원 수준이지만 지원 규모가 큰 지역은 최대 997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만약 보조금을 최대로 받을 수 있는 지역에 거주하는 소비자가 앞서 언급한 모든 할인을 적용받는다고 가정해 보자.

차량 시작가 4,695만 원(세제 혜택 후)에서 제조사 할인과 보조금을 모두 빼면, 최종 실구매가는 이론상 2,283만 원까지 떨어진다. 거의 ‘반값’을 넘어선 파격적인 가격이다.

나도 받을 수 있을까? 맞춤형 추가 할인 팁개인의 조건에 따라 더 많은 할인을 챙길 수 있는 ‘깨알 팁’도 풍성하다.

만 34세 이하 청년이 생애 첫 차로 전기차를 구매한다면 ‘청년 EV 생애 첫차’ 프로모션으로 50만 원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10년 이상 된 노후차를 보유한 고객에게도 30만 원의 특별 할인이 제공된다.
아이오닉6 (출처=현대차)
이 외에도 베네피아 제휴 할인을 통해 10만 원, 현대카드 블루 세이브-오토 서비스를 이용하면 30만 원, 현대차를 5번 이상 재구매한 충성 고객이라면 블루멤버스 포인트를 미리 사용해 40만 원까지 아낄 수 있다. 마치 숨겨진 보물을 찾듯, 자신의 조건에 맞는 혜택을 꼼꼼히 챙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가격만? 아니다, ‘세계가 인정한’ 디자인과 성능가격이 저렴해졌다고 해서 차의 가치까지 낮아진 것은 결코 아니다. 아이오닉 6는 ‘2023 세계 올해의 차(WCOTY)’를 포함해 3관왕을 차지하며 세계적으로 상품성을 인정받은 모델이다.

매끄러운 유선형 디자인은 단순히 멋을 위한 것이 아니다. 공기저항계수를 0.21Cd까지 낮춰 주행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524km(스탠다드, 18인치 휠 기준)를 달릴 수 있는 비결 중 하나다.
아이오닉6 (출처=현대차)
실내는 전기차 전용 E-GMP 플랫폼 덕분에 휠베이스가 2,950mm에 달해, 대형 세단 못지않은 넉넉한 2열 공간을 자랑한다. 이는 경쟁 모델로 꼽히는 테슬라 모델 3와 비교해도 확실한 우위를 점하는 부분이다. 또한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채울 수 있는 점도 바쁜 현대인에게 강력한 매력 포인트다.

이번 파격적인 할인은 아이오닉 6의 유일한 단점으로 꼽혔던 ‘가격’을 완벽한 ‘장점’으로 바꿔 놓았다. 디자인, 성능, 공간에 이제는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아이오닉 6가 7월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망설이던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