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그랜저와 기아 K8이 양분한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에 ‘숨은 강자’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강력한 한 방을 들고나왔다. 혼다코리아가 8월 한 달간 어코드 하이브리드에 파격적인 구매 혜택을 제공하며, ‘아는 사람만 아는 명차’를 넘어 대중의 선택을 받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측정면 (출처=혼다)
이번 프로모션은 화려한 옵션보다는 탄탄한 기본기와 압도적인 연비라는 실질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현명한 소비자들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숫자가 증명하는 압도적 효율성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단연 연비다. 공인 복합연비는 16.7km/L로, 그랜저 하이브리드(15.7km/L)를 이미 넘어서는 동급 최고 수준이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측면 (출처=혼다)
놀라운 점은 실주행 연비다. 최근 진행된 연비 챌린지에서 무려 평균 22.7km/L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하며, 하이브리드 기술의 정점을 증명했다. 이는 4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2.0리터 직분사 앳킨슨 엔진의 정교한 조화가 만들어낸 결과물로, 고유가 시대에 운전자의 유류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덜어준다.
‘그랜저 상위 트림보다 싸다’ 파격적인 가격
이번 프로모션의 핵심은 가격 경쟁력이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정가 5,340만 원) 구매 시 유류비 200만 원을 즉시 지원받는다. 만약 기존 혼다 차량 오너(신차, 중고차 무관)가 재구매할 경우, 100만 원 할인이 추가로 적용된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측정면 (출처=혼다)
모든 혜택을 적용한 실구매 가격은 5,040만 원. 이는 복잡한 옵션을 추가해야 하는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상위 트림보다 오히려 저렴한 가격이다. ‘옵션 장난’ 없이 대부분의 편의·안전 사양이 기본 탑재된 단일 트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가성비는 더욱 빛난다.
‘아는 사람만 아는’ 탄탄한 주행 기본기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오랫동안 ‘운전의 재미’와 ‘안전’이라는 기본기에 충실한 모델로 평가받아 왔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TSP+’를 획득하며 가족을 위한 패밀리 세단으로서의 가치를 입증했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실내 디스플레이 (출처=혼다)
여기에 혼다 최초로 적용된 ‘모션 매니지먼트 시스템’은 운전자가 의도한 대로 차를 제어할 수 있도록 도와, 코너링 시 한 차원 높은 안정감을 선사한다. 눈에 보이는 화려함 대신, 운전자가 직접 체감하는 기술력에 집중한 혼다의 철학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측후면 (출처=혼다)
국산 대형 세단의 대안을 찾던 소비자, 특히 압도적인 연비와 신뢰도 높은 주행 성능이라는 본질적 가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이번 8월은 ‘숨은 강자’ 어코드의 진가를 확인할 최고의 타이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