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랭글러·글래디에이터 ‘주스 에디션’ 각 10대 한정 출시… 가격 동결한 파격적인 ‘컬러 마케팅’

지프(Jeep)가 강렬한 오렌지 색상의 ‘주스 에디션’을 랭글러와 글래디에이터 모델로 국내에 단 20대 한정 출시하며 브랜드 팬들의 심장을 뛰게 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점은 단 20대만 존재하는 희소성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한 푼도 올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추가 비용 없이 특별함을 소유할 기회를 제공하는, 지프만의 배짱 두둑한 ‘컬러 마케팅’ 전략이다.
지프 주스 에디션 측면 (출처=지프)

‘색깔’로 말하는 개성, 가격 인상은 없다

이번 ‘주스 에디션’은 지프가 진행하는 ‘컬러 마이 프리덤’ 캠페인의 일환이다. 지난 6월의 ‘모히또’ 녹색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로, ‘나만의 색깔로 자유를 표현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지프 주스 에디션 측정면 (출처=지프)
지프의 이번 전략이 파격적인 이유는 ‘한정판=가격 인상’이라는 공식을 깼기 때문이다. 랭글러 주스 에디션은 8,590만 원, 글래디에이터 주스 에디션은 8,510만 원으로, 기반이 되는 루비콘 트림과 가격이 완전히 동일하다. 수백만 원을 들여야 하는 전체 래핑 없이, 강렬한 오렌지색 순정 도장을 추가 비용 없이 소유할 수 있다는 것은 소비자에게 엄청난 혜택이다.

‘오프로드 제왕’ 루비콘의 압도적 DNA

화려한 색상에만 치중한 ‘보여주기식’ 모델이 아니다. 두 에디션 모두 지프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자랑하는 ‘루비콘’ 트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지프 주스 에디션 상부 (출처=지프)
4:1의 낮은 기어비를 제공하는 ‘락-트랙’ 사륜구동 시스템과 앞뒤 차축의 구동력을 제어하는 ‘트루-락’ 전자식 디퍼렌셜 잠금장치가 기본이다. 특히 버튼 하나로 앞바퀴의 움직임을 극대화하는 ‘전자식 프론트 스웨이바 분리 기능’은 팰리세이드 같은 도심형 SUV는 흉내 낼 수 없는, 바위산을 오르기 위한 루비콘만의 전유물이다.

단순한 한정판을 넘어 ‘가치’를 소유하다

국내에 단 20대만 존재한다는 희소성은 이 차의 가치를 더욱 높인다. 지프의 한정판 컬러 모델은 중고차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며 감가 방어율이 높기로 유명하다. 이는 단순히 자동차를 사는 것을 넘어,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유지되는 특별한 아이템을 소유하는 것과 같은 의미를 갖는다.
지프 주스 에디션 측정면 (출처=지프)
이번 ‘주스 에디션’은 단순한 신차 출시를 넘어, 지프라는 브랜드가 고객과 소통하는 독특한 방식을 보여주는 사례다. 성능과 희소성, 그리고 합리성까지 갖춘 이 특별한 오프로더는, 단 20명의 선택된 오너에게 잊지 못할 여름을 선사할 것이다.